삼성전자, 3분기 누적 경제기여액 118조로 1위…현대차 101조 2위

입력 2021-12-22 07:00:01 수정 2022-01-05 09: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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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현재 대기업 207곳 기여액 1000조 육박…4분기 반영시 올해 1300조 넘을 듯
협력사에 81%, 임직원 13%, 정부 4%, 채권자 1% 환원…기부금 감소 영향 사회환원 40%↓
포스코‧LG전자‧한전 등 기여액 ‘톱5’ 형성…업종별론 IT전자‧자동차부품‧석유화학 순
CEO스코어, 2020~2021년 경제기여액 알 수 있는 207개 기업 조사

국내 주요 대기업이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창출한 직접적인 경제기여액이 1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라면 올해 주요 대기업 207곳이 우리 경제에 기여하는 금액은 1300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면서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나눈 몫이 그만큼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기업의 올 들어 3분기까지 경제기여액은 974조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133조7450억원) 증가했다. 이 중 협력사에 돌아간 금액은 790조원을 넘어 전체의 80% 이상을 기록했다. 또 임직원 12.7%, 정부 3.9%, 채권자 1.1%, 주주 1.0%, 사회 0.1% 순으로 나눈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기여액은 IT전기전자가 218조2537억원(22.4%)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부품 160조6700억원(16.5%), 석유화학 158조5305억원(16.3%) 등 3개 업종이 전체 기여액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업종 모두 제조업으로 협력사 매출이 100조원을 넘었다.

삼성전자가 117조9762억원으로 기업별 기여액 순위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기아(101조2117억원), 포스코(44조2501억원), LG전자(38조9622억원) 순이었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1년 지정 5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207곳을 조사한 결과, 올 들어 3분기까지 경제기여액은 974조3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9%(133조7450억원) 증가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이해관계자별로 보면 협력사가 81.1%(790조2199억원)로 기여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임직원 12.7%(124조1888억원), 정부 3.9%(37조8355억원), 채권자 1.1%(11조1426억원), 주주 1.0%(9조8269억원), 사회 0.1%(8174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대기업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정부에 기여하는 법인세 및 세금 등이 79.5%(16조7558억원)나 늘었고, 주주 배당금은 23.4%(1조8653억원) 증가했다. 또 협력사 매출은 15.9%(108조6496억원), 임직원 임금 등은 7.4%(8조5776억원)로 대부분 지표가 상승했다. 반면 기부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사회 지표는 40.5%(5557억원)나 감소했다. 낮은 금리로 인해 이자비용이 줄면서 채권자 기여 또한 12.2%(1조5477억원) 줄었다.

기여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IT전기전자였다. 올해 3분기까지 IT전기전자 기여액은 218조2537억원으로 작년 동기 185조8124억원에 비해 32조4413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부품(160조6700억원), 석유화학(158조5305억원) 등도 기여액 상위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업종의 비중이 전체 기여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여액 증가액이 가장 큰 업종은 석유화학(34조5952억원)이었다. 이어 IT전기전자(32조4413억원)·자동차부품(26조2969억원)·철강(14조773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기여액으로는 삼성전자가 최상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17조9762억원으로 전체 12.1%의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세부적으로 협력사 75조3356억원(63.9%), 임직원 24조8692억원(21.1%), 정부 9조9194억원(8.4%), 주주 7조3565억원(6.2%) 등에 기여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3조393억원, 영업이익은 37조7671억원, 순이익은 29조6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우리 경제 수치 상승에 기여하고 있었다.

현대차·기아(101조2117억원, 현대차 59조·기아 42조)도 기여액 100조를 넘으며 전체 중 10.4%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는 세부적으로 협력사 86조8315억원(85.8%), 임직원 10조9438억원(10.8%), 정부 2조7771억원(2.7%), 주주 2603억원(0.3%) 등에 기여했다. 현대차는 3분기 누적 매출 86조5842억원·영업이익 5조1493억원·순이익 4조9917억원을, 기아는 매출 52조6740억원·영업이익 3조8906억원·순이익 3조51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44조2501억원)·LG전자(38조9622억원)·한국전력공사(36조61억원)·현대모비스(25조2268억원)·삼성물산(22조5691억원)·GS칼텍스(21조723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4분기 주주 배당과 사회기부가 많이 이뤄지는 만큼 대기업들의 경제기여액은 더 높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작년 4분기 경제기여액(322조9727억원)을 단순 합산할 경우 올해 연간 경제기여액은 1297조38억원이 돼 올해 이들 기업의 경제기여액은 130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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