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조7251억원→올해 3조4096억원
비중 가장 큰 협력사 부문 기여액 28% 늘어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의 경제기여액이 1년새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사 원재료‧서비스 구입 등의 비용 지출을 늘면서 전체 경제기여액도 늘어났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뜻한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1년 지정 5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207곳을 조사한 결과, 남부발전의 올해 3분기 누적 경제기여액은 3조4096억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7251억7600만원과 비교해 25% 늘었다.
이 같은 증가는 경제기여액의 약 90%의 비중을 차지하는 협력사 부문 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올 3분기 기준 남부발전이 협력사 매출 등에 기여한 금액은 3조618억2100만원으로, 지난해 2조3858억4000만원과 비교해 28% 증가했다.
임직원 부문 경제기여액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남부발전이 임직원 급여·퇴직급여 및 복리후생비 등의 명목으로 지출한 비용은 2201억2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39억4300만원과 비교해 3% 늘었다.
정부 부문 경제기여액의 경우 비중은 미미하지만 올 들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남부발전이 법인세 비용 및 각종 세금 납부를 통해 기여한 액수는 274억1200만원으로, 작년 167억6500만원보다 64% 증가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공정경제 모델 ‘가위·바위·보’ 제도를 통해 불필요한 거래 및 입찰 참가 규제 관행을 없애고, 중소협력사 보호를 위해 선금 지급특례 조항을 개선하는 등의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며 “또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판로개척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 ONE-PASS’ 제도를 도입하는 등 앞으로도 상생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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