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3사 경제기여액 전년 대비 1.1% 감소
한국·넥센 늘었지만, 금호 10% 줄어

국내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의 경제기여액이 예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경제기여액이 늘었지만, 금호타이어가 감소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3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1년 지정 5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207곳을 조사한 결과, 국내 타이어 3사의 경제기여액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4조7663억73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4조8183억500만원과 비교해 1.1% 감소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협력사 매출)·임직원(종업원 급여 등)·정부(법인세, 세금 등)·주주(배당)·채권자(이자비용)·사회(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타이어 3사의 매출 대비 경제기여액 비중은 55.1%로 지난해 동기 64.4%와 비교해 9.3%포인트 줄었다. 이들의 합산 매출은 8조6547억6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7조4796억1400만원보다 15.7% 늘었지만 경제기여액은 줄었다. 이는 금호타이어의 경제기여액이 줄어든 탓이다.
기업별로 보면 올 3분기 누적 한국타이어의 경제기여액은 2조7638억94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2조7594억9200만원과 비교해 0.2% 늘었다. 같은 기간 넥센타이어의 경제기여액은 8006억5400만원으로 작년 동기 7조2003억8900만원과 비교해 11.1% 증가했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1조2018억25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1조3384억2400만원대비 10.2% 감소했다. 협력사 및 정부 경제기여액의 감소 폭이 컸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금호타이어의 협력사 경제기여액은 7380억21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8564억6100만원과 비교해 13.8% 줄었다. 정부 경제기여액의 경우 법인세 등 세금 환급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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