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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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 ‘반도체 지원법’ 폐기 ‘위기’…삼성·SK, 수십조 투자하고 지원금 떼이나
롯데GRS, 첫 휴게소 컨세션 ‘하남드림’ 2028년 오픈 목표…25년간 운영
가상자산 업계 압도적 1위 업비트, ‘업무정지’ 위기…시장 영향은
국민연금 5% 이상 투자 종목 1년 새 14곳 줄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종목이 지난해 말 기준 271곳으로 1년 전인 2023년 말(285곳)과 비교해 14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 이상 투자한 종목도 43곳에서 35곳으로 8곳 감소했다. 지난해 국민연금...
대기업 집단 시가총액, 지난해 251조 줄었다…삼성 167조 감소 ‘최대’
지난해 국내 대기업 집단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251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167조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포스코그룹과 LG그룹도 각각 51조원, 45조원 감소했다. 반면, HD현...
10대 그룹 신년사, 글로벌 위기 속 ‘경쟁’ 최다 키워드…‘고객’·‘기술’·‘AI’ 톱10
국내외적으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최고조로 치닫는 상황에서, 국내 10대 그룹의 2025년 신년사에 ‘경쟁’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 정국 속 고환율·고물가 현상 심화, 글로벌 ...
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익 삼성전자 넘었다…“AI 메모리 HBM이 희비 갈라”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8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하이닉스는 AI(인공지능) 시대 핵심 메모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이 실적을 견인하며,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 영업이익(6조5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9조7001억원, 영업이익 8조210억원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경우, SK하이닉스는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5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2023년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과 비교하면 7조원 이상 늘어난 호실적이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의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원대 안팎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사업은 PC·모바일 중심 Conventional(범용) 제품 수요 약세 속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 메모리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도 불구,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 및 선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가 4분기 호실적을 거둔 배경으로는 고부가 HBM 매출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정보기술(IT) 시장 위축, 중국 기업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범용 메모리 업황이 악화됐지만, AI 필수품으로 꼽히는 HBM 수요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월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9월에는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성공하는 등 HBM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며 매출 비중을 키워나가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영업이익은 7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HBM3E 출하 확대 효과로 D램에서 HBM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분기 30%에서 4분기 40%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HBM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바임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HBM3E 16단 제품을 공개했다. 올 상반기 중 관련 샘플을 엔비디아 등 고객사에 공급해 인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4분기 실적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83조7685억원, 영업이익 33조9146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각각 26.74%, 44.86%씩 증가한 수치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SK하이닉스의 HBM 매출 비중이 D램 내 44%까지 확대되며 동사의 실적 안정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최대 고객사 이외 다른 빅테크 업체들 역시 이미 HBM을 장기계약 형태로 주문해 왔고 6세대 HBM(HBM4)에서는 주문형 메모리의 성격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트럼프 “취임 즉시 바이든 정책 폐기…국경 봉쇄·에너지 부흥 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즉시 불법 입국 차단 및 미국 에너지 산업 부흥 등 공약을 추진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전반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개최된 대선 승리 축하 집회에서 “내일(20일)을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직면한 모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적 속도와 힘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내일 정오에 우리나라를 되찾을 것”이라며 “4년 간의 쇠락을 끝내고, 미국의 힘과 번영, 품위와 긍지를 되살리는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구체적으로 △불법 이민 차단 △미국 내 석유·가스 개발 확대 △법과 질서 회복 △학교 내 애국심 고취 △군대·정부 내 ‘워크(woke)’ 이념 퇴출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국경 침략을 저지하고, 우리 발아래 묻힌 ‘액체 금(석유)’을 해제하겠다”며 “이미 가진 에너지를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대해서도 “오늘부로 틱톡이 돌아왔다”고 선언했다. 국가안보 우려로 퇴출 위기에 놓였던 틱톡은 트럼프 측의 개입으로 일부 서비스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 내용을 언급하며 “쿡 CEO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비상 권한을 활용해 국가와 사업가들, 자산가들이 AI(인공지능) 대규모 공장을 짓도록 하겠다”며 “우리는 이미 가진 에너지를 두 배로 늘려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신설되는 ‘정부효율부(DOGE)’를 소개하며, 이 부서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무대에 올라 “이 승리가 변화의 시작이며, 많은 변화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당일 서명할 행정명령 일부도 예고했다. 그는 “내일 저녁 해가 질 때쯤이면 국경에 대한 침략이 끝날 것”이라며 “취임사에서 소개할 국경 보안 조치는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광범위한 노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의 급진적이고 어리석은 행정명령들은 내가 취임 선서를 하고 몇 시간 내로 전부 폐기될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지목했다.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우리는 세금과 인플레이션, 물가를 낮추고 임금을 올려 수천 개 공장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겠다”라며 “관세와 똑똑한 정책으로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산을 짓고, 미국산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혼란 사태를 마무리 짓겠다는 구상을 재차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스테이지파이브, 노르웨이 브랜드 ‘엑스플로라’ 키즈워치 출시
스테이지파이브가 노르웨이 1위 브랜드 ‘엑스플로라’의 키즈워치 XGO3Gen2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워치 시리즈는 노르웨이 기반 키즈 스마트워치 전문 회사인 엑스플로라(Xplora)의 제품으로, 유럽 전역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150만대 이상 누적판매 기록이 있는 제품이다. XGO3 키즈워치는 통화·SMS·위치조회 등의 기본 기능과 더불어 아이의 활동에 기반한 걸음수 산정으로 적립한 포인트로 전용 앱을 통해 음악, e-book,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색상은 핑크 제브라, 블루 엘리펀트 2종으로, IP68 방수, 5MP 카메라, GPS가 탑재돼 있으며 학교수업모드, 위급상황 SOS, 자녀 위치조회 등 4~10세 아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키즈워치를 직접 제조 및 유통한 경험이 있고, 다년간 다양한 인기 키즈폰을 통신사를 통해 지속 선보였던 스테이지파이브는 XGO3 국내 최초 독점 출시를 기념해 1월 20일부터 10일간 핀다이렉트몰에서 1000대 한정으로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 사전예약자에 한해 키즈워치 전용 요금제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단말 가격은 17만9000원이며, 월 5500원에 통신서비스(데이터2GB·음성200분·문자200건)를 이용할 수 있다. 키즈워치는 오는 31일 공식 출시하며, 모든 구매 고객에게 1년간 무상 AS를 제공한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키즈워치는 파손 및 분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10세 이하 자녀들에게 활용도가 높은 단말인데 고객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은 상황”이라며,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인기있는 키즈워치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스테이지파이브는 기존 통신사 서비스의 단순 재판매에 국한되지 않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DOOH Ads’ 론칭…B2B 시장 공략
LG전자가 사이니지, 호텔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용·관리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모은 온라인 통합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광고 영역까지 확장해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최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에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B2B 고객에게 디스플레이 관리 및 광고를 통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 DOOH Ads는 사이니지와 같은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별도로 광고주를 찾는 절차 없이 사전에 가격, 광고 영역, 지역 등 조건만 설정하면 맞춤 광고를 매칭해줘 편리하다. 고객이 직접 수주한 광고 역시 송출 가능하다. 고객이 별도 유료 서비스를 추가하면, 인공지능(AI) 카메라를 기반으로 광고를 보는 사람의 성별, 나이, 행동 데이터 등을 분석해 보유한 광고 중에 최적의 광고를 찾아주고 예상 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해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구축한 뒤 북·중미와 유럽 내 다양한 고객들에게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여러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멕시코 각지에서 리조트를 운영 중인 ‘그랜드 벨라스’에 호텔·병원 등에 특화된 솔루션 ‘LG 프로센트릭 클라우드’를 공급했다. 이 솔루션으로 고객은 객실별로 투숙객에게 원하는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신혼 여행객에게는 관련 할인 상품을 보여주고, 단체 관광객에게는 투어 셔틀 출발 시간을 알려준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통신서비스 기업과 미국 유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도 디스플레이 원격 관리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를 도입했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화면 오류가 발생하면 이메일로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여러 디스플레이에 동시에 콘텐츠를 전송할 때 디스플레이 설정도 한번에 가능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그 밖에도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맞춤형 양식을 제공해 콘텐츠의 제작 및 배포를 돕는 등 콘텐츠 관리에 특화된 솔루션 ‘LG 슈퍼사인 클라우드’,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사업자를 위한 ‘LG 프로센트릭 스테이’와 같은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용·관리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내달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 참가해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전 라인업을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한다. 세션에 참여한 고객 중 비즈니스 클라우드 플랫폼 가입을 인증한 고객은 개별 솔루션 구독에 대한 50%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원격 관리, 맞춤형 콘텐츠 배포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앞세워 글로벌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카카오 “카톡 기반 행정서비스로 연간 40억원 예산 절감”
카카오는 정부 및 공공기관이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의 혁신 사례를 담은 ‘공공혁신 리포트 2024’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행정 불편 해소, 예산 절감, 행정 효율성 증대, 민간 협력 등 실제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리포트의 행정 불편 해소 사례로, 전국 60여개 지자체가 카카오톡 알림톡을 활용해 지방세 체납 고지 서비스를 운영한 내용이 소개됐다.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의 행정기관에서 국민에게 발송하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하며 발표한 행정 예산 절감 규모는 약 40억원 수준에 달한다. 또 서울 노원구는 카카오톡 기반 체납 안내 서비스를 통해 도달률이 106% 초과 달성해 적극 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구축한 ‘마음건강 챗봇’을 통해 우울증 자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방청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에 무료 응급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민원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등 카카오톡이 행정 효율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카카오 그룹은 초정밀 버스 시스템과 카카오모빌리티 동보 메시지 시스템을 통해 공공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각 지자체와 협력해 제공하고 있는 초정밀 버스 시스템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실시간 정보와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경찰청과의 협력으로 운영되는 동보 메시지 시스템은 재난 상황과 같은 긴급 공지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경찰청은 동보메시지 시스템을 활용해 긴급 메시지 95만5000건을 발송해 국민 편의를 높이고 접근성 강화에 기여했다. 카카오톡은 2030 젊은 층부터 디지털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정보의 격차나 접근의 불편함 없이 디지털 대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정부 추진에 국민과의 접근성이 좋은 카카오톡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그룹의 서비스는 행정 서비스의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증대와 함께 정보 격차 해소, 민원 처리 대응 등 사회 문제 해결의 기반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공공혁신이 보다 활발해지고, 플랫폼 이용자가 더 안전하게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트럼프 2.0 시대] “미 우선주의의 ‘부활’, 불확실성 더 커졌다”…K-반도체·배터리 ‘빨간불’
[2025 전망] 금리 인하기 맞은 은행권, 경쟁 심화 국면에 ‘내실 다지기’ 고심
국민연금, 1년 새 HD현대미포 지분율 5%p 늘렸다…이유는?
국민연금이 HD현대그룹의 조선부문 계열사인 HD현대미포의 보유 지분율을 1년 새 5%p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자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상장회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이 보유한 HD현대미포 지분율은 2023년 말 7.00%에서 2024년 말 12.24%로 5.24%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이 5% 이상을 투자한 종목은 2023년 말 285곳에서 2024년 말 271곳으로 1년 새 14곳 감소했다. 국민연금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기업도 2023년 말 43곳에서 지난해 말 35곳으로 8곳 줄었다. HD현대미포는 국민연금이 지난해 지분율을 늘린 121개 종목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에 이어 지분율 증가 상위 2위에 올랐다. 국민연금이 1년 새 HD현대미포의 지분율을 확대한 이유는 조선업 호황으로 신조선가 상승과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성장세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HD현대미포는 지난해 2분기 17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반등에 성공한 회사는 지난해 3분기에도 매출 1조776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HD현대미포가 지난해 4분기에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실적 성장세는 주력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을 중심으로 수주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덕분이다. HD현대미포는 과거 저가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을 인도하면서 고수익 선종인 PC선 수주 및 건조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도크는 PC선을 반복 건조하면서 숙련도 상승과 공정 효율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회사는 지난해 총 61억3000만달러의 수주를 달성해 목표치의 197.6%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수주 목표는 38억달러로 잡은 상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HD현대미포는 올해도 공정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HD현대미포는 조업일수 증가, 선종 믹스 개선, 공정개선 효과 지속, 원자재 가격 하락 및 환율 상승 등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024년 수주분의 선가 상승효과가 2023년 수주분보다 높아 2026년 매출 및 이익 성장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 짓고 있지만…쉽지 않은 마수걸이 수주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뛰어든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아직까지 수주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인데다 경쟁업체에 비해 생산 규모가 작기 때문에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있다. 20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착공한 인천 송도에 바이오캠퍼스 1공장은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공장은 연면적 20만2285㎡ 부지에 각 12만리터의 생산 공장 3개와 함께 부속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가동 시 생산 역량은 36만리터다. 송도 1공장이 2027년 계획대로 상업 생산을 시작하려면 그 이전에 수주 계약이 이뤄져야 한다. 공장이 완공된 이후에 수주를 하면 그만큼 공장 가동이 지체돼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지난 2022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로부터 1억6000만달러(약 2020억원)에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도 추가 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공장의 생산 역량은 4만리터다. 롯데바이로직스는 인수 당시 2800억 규모의 BMS 계약을 3년간 승계 받는 조건을 체결했었다. 그러나 이 계약은 올해 만료 예정으로, 향후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재계약 또는 추가 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BMS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추가계약 또는 재계약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수주가 쉽지 않은 것은 우선 생산 규모가 경쟁사에 비해 작기 때문이다. CDMO 기업에게 생산 규모는 경쟁력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현재 가동 중인 4공장까지 60만4000리터이다. 오는 2월 완공을 앞둔 5공장을 포함하면 총 78만4000리터로 늘어난다. 그러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36만리터)과 시큐러스 공장(4만리터)를 합치면 총 40만리터에 불과하다. 후발주자인 점도 걸림돌이다. CDMO 시장은 트랙레코드(제조 실적과 경험)가 중요한 만큼 기존의 사업을 추진하지 않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계약 체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이미 론자, 우시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CDMO 시장을 꽉 잡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있어 틈새시장을 파고들어야 한다. 최근 제임스 박 대표와 롯데 3세 신유열 부사장이 함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찾은 것도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취임한 제임스 박 대표는 CDMO 수주를 통해 성과를 보여야만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2022년 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이후 회사를 이끌어 온 이원직 전 대표이사 교체 배경이 성과 부진이었기 때문이다. 박 대표 또한 이전 지씨셀에 있을 때 실적 부진으로 질책을 받았던 만큼 신규 CDMO 수주는 경영 능력 입증에 꼭 필요한 수순이다. 제임스 박 대표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해 내로 수주 성과를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겸 부사장을 맡고 있는 롯데 3세 신유열 부사장도 그룹 승계 입지 다지기를 위해서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신유열 부사장은 지난해 말 롯데에 입성한 지 2년 만에 별다른 성과 없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바 있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생산 규모가 작은 만큼 품질 측면에서 차별화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생산 역량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KT&G, 튀르키예 공장 확장… 글로벌 생산체제 본격화
KT&G가 지난 16일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도약과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튀르키예 공장 증설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튀르키예 이즈미르 주(州) 티레 지역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서 열린 증설식에는 방경만 KT&G 사장과 부랄 카라귤 티레 지사, 정연두 주튀르키예 대사, 하야티 오쿠롤루 티레 시장, 우르 얄츤 TADAB(담배∙주류관리청)장 등 5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기존 대비 약 1.5배 넓어진 2만 5천㎡의 연면적을 보유하게 된 KT&G 튀르키예 공장에는 최신 생산 설비 2기가 추가 도입됐다. 이로써 해당 공장은 총 4기의 궐련담배 생산 설비를 통해, 연간 최대 120억 개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튀르키예 공장은 지속 성장 중인 북아프리카, 중남미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수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거점이 될 예정이다. 앞서 KT&G는 2008년 첫 해외 공장으로 튀르키예 공장을 설립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왔다. 현재 KT&G는 튀르키예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이며, 카자흐스탄에서 건립 중인 신공장 또한 올해 완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해외 생산 거점들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영업∙유통까지 직접 관리하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으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튀르키예 공장 증설은 KT&G가 2023년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NGP‧글로벌CC‧건기식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전략을 공개했으며,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튀르키예 공장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 해외 생산 허브이자, 그룹 미래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KT&G는 3대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와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삼성重, 올해 첫 LNG운반선 1척 수주…3800억원 규모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3796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7년 6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LNG운반선의 수주잔고가 84척, 191억달러에 달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도 LNG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과 고부가 해양 프로젝트 중심의 수주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미래 과학인재 육성”…한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해외탐방 성료
한화그룹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수상자 10명이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독일과 네덜란드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연구기관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김승연 회장이 2011년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을 모토로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지난 13년간 약 1.6만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하여 대한민국 미래 과학인재 발굴에 기여해왔다. 이번 해외 탐방은 2024년도 은상 이상 수상 5개팀, 총 10명이 참여했으며, 대회 주제인 ‘Saving the Earth’와 연계된 일정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연구하는 미래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해외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세계 10대 천체물리학 연구소 중 하나인 포츠담 천체물리학연구소 방문을 시작으로 베를린 공과대학교, 한화큐셀 글로벌 R&D센터, 네덜란드 AEB 암스테르담, 델프트 공과대학교,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등을 방문하며 글로벌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연구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조민철 경산과학고 학생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현실화 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향후 탄소중립 기술을 연구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국민연금이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비중을 대폭 늘린 이유는?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5% 이상 투자한 종목 중 지분율을 가장 많이 올린 종목은 HDC현대산업개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 따른 리스크가 해소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등으로 기대감이 ...
네카오, 엇갈린 기업가치…“AI 경쟁력이 갈랐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시장에서 상반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그룹은 시가총액의 약 3분의 1이 증발한 반면, 네이버는 10% 초반대 감소율을 보이며 선방했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
포스코그룹, 1년 새 시가총액 51조 증발…재계 순위도 8위로 ‘뚝’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이 1년 새 51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총 순위도 기존 8위에서 5위로 3계단 하락했다. 그룹의 핵심 축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의 동반 부진이 장기화 된 영향으로 풀...
단종 카드 연 600종 ‘눈앞’…카드업계, 알짜카드 없애기는 계속
카드업계의 ‘알짜카드’ 단종 릴레이가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단종된 카드 수가 600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회비가 저렴한 대신 혜택이 풍부한 알짜카드의 경우 카드사 입장에서 비용 부담이 크다. 업황이 불안정한 카드사 입장에서는 카드 단종을 통해 고객 이탈률을 감수하면서도 비용 부담을 줄이며 선택과 집중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올해 역시 새해부터 카드 단종 소식이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가운데, 카드업계의 단종 릴레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업 카드사 8곳(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BC카드)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595종의 카드 발급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458종)보다 29.91% 증가한 것으로, 1년 만에 137종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역시 카드업계의 알짜카드 단종 릴레이는 계속되는 추세다. 가장 먼저 BC카드가 올해 1월 1일자로 'BC바로 페이백플러스 카드'와 ‘BC바로 블랙핑크 카드’의 단종 소식을 내놨다. BC바로 페이백플러스 카드의 경우에는 연회비가 1만5000원에 불과하지만, 전월 실적과 할인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7%를 ‘무조건 할인’해 주는 카드다. 아울러 △온라인쇼핑·간편결제 △음식점 △교통·통신·스트리밍 등 특별 카테고리에서는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일 경우 사용금액의 6.3%를 추가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했다. 이어 BC카드는 ‘BC 바로 에어 플러스 스카이패스’의 단종도 결정했다. 이 카드는 내달 2월 3일 0시를 기준으로 신규·추가·갱신 발급이 모두 종료될 예정이다. 단, 발급 종료 시점 이후 유효기간 내 분실 또는 훼손 시 재발급은 가능하며 재발급 시 유효기간은 변경되지 않는다. 해당 카드는 저렴한 연회비에도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알짜 카드로 입소문을 탔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국내외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가 기본 적립된다. 또 월 누적 이용금액 100만원당 200마일리지를 한도 없이 추가로 적립해 준다. 마일리지 추가 적립 대상 이용실적에는 대학 등록금과 아파트 관리비, 제세공과금, 상품권 구매 및 무이자 할부 이용금액 등도 포함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 모두 1만9000원에 불과했다. BC카드뿐만 아니라 현대카드 또한 알짜카드 단종을 결정했다. 현대카드는 ‘네이버 현대카드’의 신규·교체·갱신·추가 발급을 오는 1월 22일 오전 0시부로 종료한다. 단, 유효 기간 내 분실 및 훼손 등의 사유에 의한 재발급은 가능하다. 지난 2021년 출시된 네이버 현대카드는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상품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을 기반으로 쇼핑과 디지털 콘텐츠, 간편결제 등 네이버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1만원의 저렴한 연회비로 폭 넓은 혜택을 제공하며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짜카드로 불려왔다. 네이버 현대카드를 이용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일 경우 20만원을 한도로 5%, 최고 1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오프라인 및 온라인 등 그 외 모든 가맹점에서는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결제 금액의 1%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뿐만 아니라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 시에는 매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네이버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로 월 구독료는 4900원이다. 카드업계의 알짜카드 단종 릴레이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다. 카드업계의 카드 단종 수는 지난 2020년 202종, 2021년 306종으로 늘어나더니 2022년 101종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2023년 457종으로 크게 늘어나더니, 지난해에는 595종으로 600종 돌파마저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카드업계가 알짜카드 라인업 정리에 나선 것은 비용 절감 측면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가 상승하며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은 데 이어, 부실 대출에 대비하기 위한 대손비용마저 늘어나며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데 따른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카드사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소위 말하는 알짜카드 라인업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비용 부담이 큰 만큼 불가피하게 단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카드를 단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아울러 알짜카드의 경우 카드에 대한 약관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5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카드를 단종시키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드의 혜택이 줄어들 경우 고객 이탈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카드사들도 인지하고 있으나, 워낙 비용 부담이 큰 만큼 불가피하게 단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려 하는 것”이라며 “PLCC 등 프리미엄 카드 쪽으로 출시를 하면서 특정 브랜드에 집중된 혜택이나 서비스를 몰아주려 하는 것처럼 카드사 입장에서도 선택과 집중에 몰두하고 있는 과정이라 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한국투자금융지주, MSCI ESG등급 3단계 상승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의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직전 B등급에서 단기간에 3단계 급상승했다. MSCI ESG 평가는 세계 3대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1999년부터 시행하는 대표적 ESG 평가다.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해 발표한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등급 상승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G 경영 체계 및 정책을 전 계열사에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활동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ESG 요소를 결합해 투자 대상 기업 선정하고 투자 대상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참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경영과 투자 활동을 긴밀히 연결한 성과가 등급 성향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이 탄소배출권 등 환경분야를 담당하는 카본솔루션부를 통해 지속가능 금융 분야를 전문화한 것도 인정받았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관계자는 “공신력과 영향력이 큰 MSCI ESG 등급에서 3단계 상승은 글로벌 금융업계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라며 “글로벌 투자자에게 ESG가 투자 의사결정의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번 성과가 장기적인 기업 가치와 신뢰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OK배정장학재단, OKIS 연계 ‘글로벌 멘토링’ 실시
OK금융그룹 산하 공익법인인 OK배정장학재단은 배정장학생 20명이 일본 현지에서 재외한국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OKIS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멘토링은 13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오사카 소재 한국학교인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스쿨(이하 금강학교)’에서 진행됐다. 장학생들은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역사 교육 △한일 관심사 토론 및 역할극 등 다양한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한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OKIS 글로벌 멘토링은 장학생들이 재일교포 학생들에게 고국의 문화를 나누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선배이자 조언자 역할을 수행하는 OK배정장학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번 멘토링에 앞서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해 11월 다양한 시각에서 재외교포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 및 정서를 전달하고자 △문학 △역사 △예술 △공학 등 여러 분야의 석·박사 및 학부 전공생들로 이뤄진 20명의 장학생 멘토단을 꾸렸다. 이어 장학생들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소재 OK금융그룹 본사에서 멘토링 오리엔테이션 및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교수법 및 교안작성법 △재일교포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들었으며, 현지 학생들을 위한 조별 수업주제를 정하고 수업 커리큘럼 및 발표자료를 작성했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멘토링이 장학생에게는 재일교포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금강학교 학생들에겐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키운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OK배정장학재단은 장학생들이 나눔의 수혜자에서 기여자로 거듭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여 우리 사회에 나눔의 선순환을 확산하는 데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Sh수협은행,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 개최
Sh수협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소재의 Sh수협은행 본사에서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학기 Sh수협은행 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선배직원들이 참석해 미래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신입행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연수교육 과정을 돌아보는 동영상과 선배들의 입행 축하 메시지 영상 등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신입행원들이 직접 자신의 각오를 발표하는 순서가 진행됐으며, 신입행원의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전하는 영상메시지가 깜짝 상영되기도 했다. 신학기 Sh수협은행 은행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신입행원다운 패기와 열정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수협인이 돼 달라”며 “슬기로운 자세로 선배들을 따르고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멋진 팀워크를 발휘하다 보면 그동안 꿈꿔운 인생 최고의 순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신한은행, ‘신한 SOHO사관학교’ 중급과정 개강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신한 SOHO사관학교 33기’ 중급과정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 SOHO사관학교는 음식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 사업 성공을 돕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약 96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신한 SOHO사관학교’를 기존 단일 과정에서 초급·중급·고급과정으로 세분화해 자영업자의 성장단계 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급과정에서는 사업초기 안정적인 운영 방법을 소개하고 중급과정을 통해 브랜딩 강화 및 성장전략 방안을 공유한다. 또 고급과정을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설립 및 해외진출 전략 등의 심도 있는 컨설팅을 통해 기업가로의 성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중급과정은 자영업자 및 예비창업자 30여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되며, 브랜딩 및 홍보전략, 소상공인 금융지원 제도 안내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신한 소호사관학교 출범 9년차를 맞아 SOHO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CEO워치]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만화광’ 평사원이 글로벌 웹툰 리더로 ‘우뚝’…“‘아시아 디즈니’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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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00대 기업(1위~100위)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4년 500대 중견기업 (1위~100위)
[그래픽] 지난해 외화증권 보관액 추이
[25-01호] AI가전 온라인 고객가치 측정
[이달의 주식부호] ‘삼성전자’ 약세에 이서현 6위로…박진영‧백종원 등 신규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