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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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만대 클럽 ‘지각변동’…렉서스·포르쉐 약진 ‘눈길’
은행권 ‘슈퍼앱’ 각축전…플랫폼 경쟁력 강화 사활
카카오엔터, 드라마 제작사 200억 고가매입 ‘논란’…노조 “부당거래 전수조사 하라”
500대기업, 차입금 2년 새 165조원 늘어…한전 58조원↑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들이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차입금 규모가 2년새 165조원 이상 늘면서 올 3분기 현재 953조30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2021년 3분기 0...
스톡옵션 규모 5년래 첫 1조 밑으로 ‘급감’… 셀트리온 2년 연속 1위
올해 국내 상장사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9500억원대를 기록, 5년래 처음으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상장사 스톡옵션 규모는 지난 2021년 2조6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급감하는 추세다. ...
현대차·기아, 기부금 규모 처음으로 삼성전자 제쳤다…역대급 실적, 증가액도 최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기아가 올 3분기까지 누적 기부액을 1454억원 늘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출연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을 합치면 2099억원으...
“‘반도체 턴 어라운드’, 채용시장 벌써 들썩”…삼성·SK, ‘HBM’ 전문가 영입전 ‘점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회복되고,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한파’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인재 확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챗GPT가 쏘아 올린 AI(인공지능) 열풍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유치 경쟁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달 20일까지 D램 설계, HBM 패키지 제품 개발, 첨단 패키지, 품질 보증, 상품 기획 등 총 28개 직무에서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미정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자 채용 문턱을 크게 낮춰다. 반도체 관련 경력 2년 이상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석·박사 학위 기간도 별도 경력 기간으로 인정키로 했다. 이번 경력직 채용은 약 2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자는 서류 전형, 필기 전형,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초 SK하이닉스에 입사하게 된다. 이들은 본사가 있는 경기 이천캠퍼스와 서울캠퍼스(서울 중구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빌딩)를 비롯해 2027년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재 미국에서 부지 선정이 진행 중인 첨단 패키지 제조 시설 등 국내외 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경력 채용을 통해 선발된 반도체 전문 인력들은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SK하이닉스의 비전을 주도하는 첨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 아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곳은 ‘AI Infra(인프라)’ 조직이다. AI 인프라 조직 산하에는 지금까지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Business(비즈니스)’가 신설될 예정이다. ‘AI&Next(넥스트)’ 조직도 새로 신설된다. 해당 조직은 차세대 HBM 등 AI 시대 기술 발전에 따라 파생되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개척하는 패스파인딩(Pathfinding) 업무를 주도할 방침이다. 낸드플래시와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N-S Committee’ 조직도 만들기로 했다. 낸드, 솔루션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될 이 조직은 제품 및 관련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업무를 담당한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미래 선행 기술과 기존 양산 기술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을 주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CEO 직속 ‘기반기술센터’도 신설키로 했다. 글로벌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도 꾸렸다. SK는 기존 ‘Global Operation TF’를 비롯해 관련 조직과 인력을 ‘Global성장추진’ 조직 산하로 재편한다. 새로 설립되거나 재편된 이들 조직에 우수 인재들을 투입함으로써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한다는 게 SK하이닉스의 복안이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당사는 고객별로 차별화된 스페셜티 메모리 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는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진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SK보다 한발 앞서 인력 확충에 나섰다. 삼성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지난달 말부터 이날까지 경력 사원을 모집 중이다. 모집 분야는 △메모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 등 3곳을 포함해 △반도체 연구소 △TSP총괄 △글로벌인프라총괄 △설비 기술 △제조 담당 △어드밴스드패키징사업팀 △혁신센터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등 총 11곳이다. SK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삼성도 반도체 관련 경력 2년 이상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석·박사 학위 취득(예정)자의 경우 수학 기간을 경력 기간으로 인정해준다. 서류 전형,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기흥·화성·평택캠퍼스, 천안·온양캠퍼스, 수원캠퍼스 등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2월과 5월에도 채용 공고를 내고, △공정 △설계 △소프트웨어 △설비 △인프라 △경영 지원 등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한 바 있다. 올 9월에는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외국인 경력사원을 최초로 모집하기도 했다. 이렇듯 삼성이 반도체 전문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인재를 중시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강한 의지와 일맥상통한다. 그간 이 회장은 인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27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최고의 기술은 훌륭한 인재들이 만들어낸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올 2월 삼성전자 천안·온양캠퍼스를 찾았을 당시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우수 인력 확보를 토대로 글로벌 HBM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호재를 확인한 삼성·SK는 글로벌 HBM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HBM 생산 능력을 올해보다 2.5배 이상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부사장은 올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와 HBM3E 신제품 사업을 확대 중이다”며 “이미 주요 고객사와 내년 공급 물량에 대한 협의를 완료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 성능의 D램인 HBM3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성공한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 HBM3E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명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올 4월 “하반기 8Gbps HBM3E 제품 샘플을 준비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적극 매진해 전 세계 HBM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우현 SK하이닉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올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5년 간 AI 반도체 시장은 4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HBM 수요는 연평균 8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장밋빛 전망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글로벌 HBM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폴더블폰, 삼성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중국…패널 1위도 ‘위태’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추격전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 공세를 펼치면서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올해 4분기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폴더블폰 패널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 8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판매량은 700만대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 판매량(610만대)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보다 16% 증가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215%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72%의 점유율로 폴더블폰 시장 1위를 수성했다. 지난 8월 공개한 신제품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가 각각 판매량 1, 2위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기기의 점유율은 각각 45%, 24%다. 다만,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86%와 비교하면 14%p 감소한 수치다. DSCC는 “경쟁업체가 더 많은 모델을 출시하고 더 많은 수량을 목표로 하면서 작년보다 점유율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의 화웨이(9%)와 아너(8%)가 나란히 폴더블폰 시장 2, 3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지난 4월 폴더블폰 신제품 ‘메이트 X3’를 출시한 데 이어 9월엔 ‘메이트 X5’를 공개한 바 있다. 아너는 지난 9월 ‘매직 V2’를 출시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려간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3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34%로 1위를 차지했다. 아너는 ‘매직 V2’의 흥행에 힘입어 점유율 16%를 기록, 3위에 올랐다. 지난해 3분기 4%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4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1%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DSCC는 4분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점유율이 지난해 83%의 절반 수준인 4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Z5 시리즈 출시 효과가 둔화되면서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화웨이와 아너는 각각 21%, 19%로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예측했다. DSCC는 “4분기 화웨이 메이트 X5가 갤럭시Z플립5에 이어 판매량 상위 2위 모델로 등극하고, 아너의 매직 V2는 갤럭시Z폴드5를 앞서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폴더블폰 뿐만 아니라 폴더블폰 패널 시장에서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올 3분기 폴더블폰 패널 시장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점유율 74%로 선두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폴더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급한다.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3분기(91%)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17%p 하락했다. 반면 2위 BOE는 점유율을 지난해 3분기 4%에서 올해 18%로 늘리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DSCC는 4분기 BOE가 40%를 웃도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를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30% 중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화웨이, 아너,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공급 물량 확대로 BOE의 패널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비오닉스 또한 화웨이와 아너 공급량 증가로 4분기 최고 점유율인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5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상위 5개 폴더블폰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5,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플립4와 아너의 매직 V2 그리고 화웨이의 메이트 X5로 예상된다. 로스 영 DSCC CEO(최고경영자)는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입지를 회복하고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면서 “구글, 원플러스 등 여러 제조사가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한편, 기기의 두께와 무게 등에서 인상적인 개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패널 공급 업체들이 물량을 늘리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을 확보했다”며 “이들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무편광(POL-LESS), 초박막 강화유리(UTG) 등 삼성디스플레이에서만 가능했던 여러 혁신 기술들을 도입했다”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2년간 전 세계 개인정보 26억건 유출…종단간 암호화 필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데이터 유출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26억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애플이 공개한 스튜어트 매드닉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의 ‘개인정보에 대한 끊임없는 위협: 2023년 증가세의 주요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전 세계에서 모두 26억 건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했다. 2013년부터 2022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데이터 유출 건수는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유출 사례가 20% 증가하면서 데이터 보안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라우드 데이터에 대한 공격이 잦은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유출 사례의 80%는 클라우드에 데이터와 관련됐으며, 클라우드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랜섬웨어 조직이 소비자 데이터를 표적으로 삼는 데다, 소비자를 노리고 업체 또는 제품을 감염시키는 조직적인 캠페인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9월까지 보고된 랜섬웨어 공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에서 12월까지 공격 건수의 합계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영국, 호주, 캐나다를 합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 두 배 이상의 계정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전 세계적으로 민감한 개인 소비자 데이터를 위협하고 있다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위협은) 2023년에도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에 저장된 소비자 데이터에 대한 위협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나 개인은 암호화 또는 다른 방법을 동원해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조언했다. 애플은 보호 수단으로 지난해 출시한 아이클라우드용 고급 데이터 보호 기능을 예시하며,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종단간 암호화 기술은 데이터의 첫 입력부터 최종 수신까지 모든 단계에서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하는 방식으로, 데이터가 노출돼도 제 3자가 내용을 파악할 수 없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사이버 범죄자들은 소비자 데이터를 도용할 더욱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파악하는 데막대한 시간 및 자원을 쏟아붓고 있으며, 애플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 데이터에 대한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한층 강력한 보호 기능을 보강함으로써 사용자를 대신해 이에 대응할 방법을 계속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안랩, 공인 파트너사 대상 ESG 교육 진행
안랩은 지난 7일 열린 NW(네트워크) 공인 파트너 행사에서 엔지니어 60명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ESG 에센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문성후 법무법인 원 ESG센터장이 초청 강사로 나서 ESG의 등장 배경, 기본 개념, 필요성 위주로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안랩이 협력업체의 ESG 수준 제고를 위해 준비한 이번 교육에는 안랩 공인 파트너 13개 사가 참석했다. 문성후 ESG센터장은 “테크, 관광, 패션 등 다양한 산업이 이미 지속가능발전, ESG의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ESG는 거부할 수 없는 경영 요소이자 시대 가치”라고 전했다. 인치범 안랩 지속가능경영팀 상무는 “안랩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의 ESG 교육 수혜 범위와 빈도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미 조지아주 장관, SK 본사 방문…SK온 사장·임원과 전격 회동
팻 윌슨 미국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최근 SK 본사를 찾아 경영진과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윌슨 장관은 하루 전인 7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윌슨 장관은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을 비롯해 지난달 신규 선임된 SK온의 조지아공장(SKBA) 법인장 등 유관 부서 임원들과 인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 장관은 “SK는 미 조지아주의 첫 한국 프로젝트이고, 항상 전동화 중심에 있었다”며 “조지아주 전체를 크게 변화시켜준 매우 중요한 파트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SK온은 미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지은 22GWh 규모의 단독 배터리 생산 법인 SKBA를 지난해부터 가동 중이다. 잭슨카운티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SKBA 인근 부지 도로명을 ‘SK블러바드’로 바꾸기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SK온은 미 조지아주 바토우카운티에 현대자동차그룹과 35GWh 규모의 합작 법인(JV)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 합작 법인은 조지아주 정부로부터 7억달러(약 900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SK온과 현대차그룹의 합작 공장 프로젝트는 최근 조지아경제개발인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딜(Deal of the Year)’ 상을 받기도 했다. 윌슨 장관은 SK온과 현대차의 북미 합작 법인(JV) 사업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자동차 업체(현대차)와 배터리 업체(SK온)가 함께 투자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2023 결산] K-자동차 통했다…완성차 내수·수출·생산 ‘트리플 성장’
올해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양한 부침을 겪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로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이 실적 부진에 시달렸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
[2023 결산] 불확실성 견뎠다…5대 금융지주, ‘상생’ 부담 속 수익성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정상화 됐지만, 한국 경제는 또다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高)’ 현상이라는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부채가 급증하...
[2023 결산] ‘반도체 한파’ 터널 끝 보인다…‘AI 특수’에 삼성·SK, 역대급 흑자전환 기대
에스디바이오센서, 2년간 차입금 2000% 증가…208억원→4455억원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이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2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인수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손실이 줄고 있어 상환부담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3년 지정 500대기업 중 2021년~2023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72개 기업(금융사 제외)을 대상으로 차입금 규모와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3분기 단기 차입금은 4455억원으로 2021년 3분기 208억원 대비 4247억원 늘어났다. 증가율이 2041.2%로, 500대기업 내 제약바이오기업 중에서 가장 컸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차입금 대부분이 미국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인수자금”이라면서 “올해 2분기 대비 3분기 영업손실 폭이 줄어드는 등 손실이 줄어드는 추세라 차입금 상환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월 메리디언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금액은 15억3220만달러(한화 약 2조원)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다음으로 차입금 증가율이 높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차입금은 2조1956억원으로, 2021년 3분기 1조1930억원 대비 84%(1조26억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 제2캠퍼스 부지 취득으로 인한 리스 부채 증가, 환율상승으로 인한 에피스 매입 미지급금 평가액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의 올해 3분기 차입금은 1915억원으로 2021년 3분기 1311억원 대비 46%(603억원) 증가했다. 지난 2년간 차입금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1조26억원 늘었다. 이어 에스디바이오센서가 4247억원으로 2위, GC녹십자가 1434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GC녹십자는 미국 혈액제제 사업 진출 등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가 있었다. 다만 GC녹십자의 경우 올해 3분기 기준 차입금 7655억원 중 75%인 5777억원이 단기 차입금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내년 5월 만기가 돌아오는 1800억원 등을 대비한 차환 발행을 계획”중이라며 “시점과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차입금 의존도가 높은 곳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차입금이 5760억원으로, 차입금 의존도가 30.1%에 달한다. 통상적으로 차입금 의존도 30% 이하를 적정 재무 안정성 비율로 보고 있다. 2년간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많이 높아진 기업은 에스디바이오센서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차입금 의존도는 2021년 3분기 0.8%에서 올 3분기 11.6%로 10.8%p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광동제약은 15.1%에서 18.9%로 3.8%p, GC녹십자는 27%에서 28.6%로 1.6%p 각각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에 속하는 500대기업 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GC녹십자, 종근당, 광동제약, 한미약품으로 총 8개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한화, 호주와 레드백 장갑차 최종 계약…3조2000억원 규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국방부와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IFV) 레드백 129대 등을 공급하는 3조1649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호주 정부는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LAND 400 Phase3’의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레드백을 선정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레드백 129대를 2028년까지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K9자주포 생산을 위해 건설 중인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e) 공장에서 함께 생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과 최고 수준의 군사동맹을 맺은 호주에 수출용으로 개발된 장비를 공급하는 첫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국내에서 전력화되지 않은 무기체계를 업체 주도로 연구개발에 성공하고, 테스트를 거친 뒤에 총 5년 만에 선진시장에 공급하는 것이다. HDA는 호주군 요구에 맞춰 첨단 전투기에 적용되는 360도 외부를 감시하는 장비와 대전차 미사일을 탐지·요격하는 체계와 강도는 높이고 무게는 줄여 고무 궤도 및 대전차 지뢰에도 견디는 특수 방호 기능 등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한국 정부 역시 호주와의 안보·외교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에서 사용한 적이 없는 제품의 신뢰도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방위사업청은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 제도’를 도입하고, 육군 11사단 기갑수색대대는 지난해 레드백을 시범운용해 호주 측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첨단기술 기반의 방산이 대한민국의 중장기적인 미래 성장동력이자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국과 최고 수준의 안보협력 관계를 맺은 호주는 무기체계 역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요구한다. 레드백이 호주 육군이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한 만큼 이미 많은 국가들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최근의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또 한 걸음 나아간 것”이라며 “우방국의 국가 안보 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 해양 안보를 위한 역할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포스코그룹, 베트남 현지서 산학협력 강화…“우수인재 조기 확보”
포스코그룹이 베트남 현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호치민 국가대학 산하 인문사회과학대학과 산학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베트남 호치민 국가대 응오 티 프엉 란 인문사회과학대학 총장과 그룹 내 베트남 법인들의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은 베트남 2대 국가대학인 호치민 국가대 산하의 대학으로, 베트남 남부지역 인문사회과학분야의 최고 학부로 꼽힌다. 포스코그룹은 현지 인턴십 프로그램과 장학사업을 통해 그룹 내 베트남 법인들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와 연계한 인재교류를 통해 ‘포스코형 맞춤 인재’를 육성하는 등 인문학 교류도 넓히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 베트남 법인들의 성장에는 현지 우수인재들의 역할이 중요했다”며 “이번 산학협력으로 그룹의 베트남 법인들은 우수 인재들을 조기 확보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현지 최고 기업들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오 티 프엉 란 총장은 “호치민 국가대는 산하에 한국학과를 운영하고 있고, 곧 한국경영학과(가칭)도 신설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인 포스코그룹과 협력을 통해 포스코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들이 꼭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직후, 최 회장은 지난 3월 포스코그룹 베트남 철강법인들이 산학협력 MOU를 체결한 바리아붕따우성의 바비스 기술전문학교 총장을 만나 그 간 산학협력의 경과를 점검하기도 했다. 바비스 기술전문학교는 철강기술 등 전공과목과 함께 한국어, 한국문화, 기업시민 등 포스코그룹이 필요로 하는 교과목을 내년 2월부터 개설할 예정이다. 또 포스코 베트남 철강법인들은 우수 수료 학생들을 채용해 핵심 현장인력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는 제조업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회사는 인재확보와 함께 핵심 인력으로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의 베트남 현지법인들은 ‘1% 나눔기금’을 통해 매년 취약계층과 성적 우수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벤츠, 신형 E클래스 내년 1월 국내 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E-클래스의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벤츠 E-클래스’를 내년 1월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E-클래스는 1946년 첫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1700만대 이상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시리즈다. 벤츠코리아가 내년 첫 번째로 선보이는 더 뉴 벤츠 E-클래스(W214)는 2016년 10세대 E-클래스 출시 이후 8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올해 4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신형 E-클래스의 외관은 클래식한 라인과 모던한 디자인이 만나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에는 디지털 기반의 최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해 차량 내 완벽한 디지털화를 구현했다. 특히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메르세데스-벤츠가 2025년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된다. 또한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이 새롭게 적용돼 실감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루틴’ 기능도 최초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게임,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및 브라우저 등 서드파티 앱도 이용할 수 있다. 신형 E-클래스의 자세한 라인업과 가격은 내년 1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두산건설, 부산 남구서 ‘사랑의 짜장면 데이’ 행사 후원
두산건설이 부산 남구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 등 700여명을 초대해 무료급식과 선물을 전달하는 ‘사랑의 짜장면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사랑의 짜장면 데이 행사는 ‘우암 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주최로 진행됐으며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현장과 와우중식당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종범 두산건설 상무는 “직원들과 함께 나눔 행사를 진행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건설은 지난 3월에도 부산 남구 우암동과 감만동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열매 기탁금 2600만원을 대한적십자 부산광역지사에 전달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도움을 준 바 있다. 두산건설은 연말을 맞이해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선수들의 정규대회를 통해 적립된 기부금을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추가적인 기부활동도 계획 중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수영 국회의원과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조상진 시의원, 박재호 국회의원실, 노영명 사무국장, 두산건설 신종범 상무, 두산건설 송성찬 현장소장이 참여해 배식 봉사활동 등을 도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CEO 기후리더십] ⑧‘ESG 경영 내재화’ 삼성금융계열사, 친환경금융 문화 안착
[CEO 기후리더십] ⑦‘자원순환’ 앞장선 한화금융계열사, ‘그린 라이프’ 실현
[CEO 기후리더십] ⑥이석준號 NH농협금융지주, ‘녹색 DNA’로 농업·농촌 특화 금융 도약
지방은행 영업력 지표 개선…대구은행 1위로 ‘우뚝’
은행의 순수 영업력을 가늠할 수 있는 충당금적립전이익(이하 충전이익) 경쟁에서 DGB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중 1위로 올라섰다. 영업 관련 비용을 효율적으로 줄인 것은 물론, 비이자이익 부문 증대도 이어지며 영업력 지표가 큰 폭 개선된 영향이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방은행 5곳(BNK부산·경남·DGB대구·JB광주·전북은행)의 올 3분기 말 기준 충전이익 총합은 2조47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2조1576억원) 대비 14.80% 늘어난 수준이다. 충전이익이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영업외수익을 합한 뒤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를 차감한 값이다. 건물이나 지분 매각, 충당금 환입액 등 일회성 요인이 제외돼 은행의 순수 영업력과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방은행의 충전이익은 1년 전보다 일제히 올랐다. 특히 DGB대구은행의 충전이익이 1년새 큰 폭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은행의 올 3분기 말 기준 충전이익은 6816억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5389억원) 대비 26.48% 증가한 것이다. 뒤를 이어 JB광주은행 역시 20%대의 증가폭을 보였다. 광주은행의 3분기 충전이익은 4138억원으로, 전년(3288억원) 대비 25.85% 늘었다. 같은 JB금융 계열의 JB전북은행은 지난해 2588억원에서 올해 2979억원으로, 1년새 15.11% 올랐다. 이밖에 BNK금융 계열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한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부산은행의 3분기 충전이익은 6734억원으로, 전년 동기(6338억원) 대비 6.25% 올랐다. 같은 기간 경남은행은 3.25% 증가한 410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은행의 충전이익이 1년새 큰 폭 늘어나며 영업력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영업력 지표 1위는 부산은행이 차지했으나, 올해 들어 대구은행이 새로운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와 같은 대구은행의 영업력 지표 개선에는 판관비를 효율적으로 줄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행의 올 3분기 누적 판관비는 1조783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803억원) 대비 6.14% 올랐다. 특히 전북은행의 판관비 증가폭이 컸다. 전북은행의 3분기 누적 판관비는 지난해 1617억원에서 올해 1807억원으로 11.75% 가량 큰 폭 올랐다. 이밖에 △경남은행 3607억원(전년 대비 9.30% 증가) △광주은행 2394억원(8.67% 증가) △부산은행 5058억원(5.20% 증가) 등의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이에 반해 대구은행의 경우 올 3분기 누적 판관비가 4968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4875억원) 대비 1.91% 가량 오른 수준이다. 이처럼 판관비 등 비용을 줄인 것이 영업 지표 제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비이자이익 증가와 여신 영업 확대에 따른 대출 성장률 확대도 충전이익 증가에 주효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대출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유가증권 쪽과 대출채권 매각이 발생하며 비이자이익 부분도 함께 늘어난 것이 충전이익이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국회 문턱 넘은 기촉법…금융위 “구조조정 제도개선방안 검토 계획”
부실징후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촉법이 재가동 되는 데 따라 금융위원회가 취약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정상화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채권자로 구성된 채권자협의회를 중심으로 부실징후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이하 기촉법)’ 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2001년 한시법으로 제정된 기촉법은 워크아웃의 근거법으로서 하이닉스, 현대건설 등 주요 기업 정상화에 기여한 바 있다. 그간 수차례 실효됐지만 조속한 기업 정상화를 위한 유용한 제도임을 인정받아 올해 10월 일몰된 종전 기촉법에 이르기까지 총 6차에 걸친 제・개정을 거쳐 유지됐다. 특히 최근 3고(高)의 어려움 속에 취약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계기업 증가 등 부실 확대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촉법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됐다. 이에 따라 금년 상반기 종전 기촉법의 일몰연장 등을 위한 2건의 개정안이 발의(윤창현 의원안・김종민 의원안)됐으며, 일몰 이후에도 워크아웃 제도의 필요성에 대한 금융권 및 경제단체 등 각계 각층의 공감대 속에 재입법을 추진해 왔다. 금번 기촉법은 기업신용위험평가, 워크아웃 제도 등 기존 기촉법의 내용을 대부분 유지했다. 그러면서 워크아웃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위해 제3자 신규 신용공여시 우선변제권을 부여하고 보다 적극적인 업무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구조조정 담당자에 대한 면책요건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추가됐다. 다만 일몰기한 3년의 한시법으로 제정됐다. 정무위 부대의견에 따라 금융위는 2025년말까지 법원의 역할 확대를 포함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윤영은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은 “12월중 금년도 기업신용위험평가 결과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들이 적기에 워크아웃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금융권, 학계, 법조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조속히 구성해 중소기업의 워크아웃 진행과정에서 채권‧채무자간 원활한 협의를 지원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구조조정을 위한 제도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번 제정안은 정부의 법률 공포 절차를 거친 뒤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예상 시기는 내년 1월 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DGB대구은행, 사외이사 대상 ‘금융윤리·내부통제 교육’ 실시
DGB대구은행은 서울 DGB금융센터에서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금융윤리·내부통제 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본 교육은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한 내부통제 교육에 이어 실시한 것으로, 최근 금융회사 경영에서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내부통제 교육에는 전경태, 이용두, 장진원, 김한일, 고형석 5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참가했다. 이번 교육은 김동성 현 금융윤리인증위원회 교수를 초빙해 ‘금융회사 내부통제와 금융윤리’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김동성 교수는 금융회사 감독업무를 30여년 이상 역임한 내부통제 전문가이다. 김동성 교수는 금융사고의 사례 설명을 바탕으로 금융사고의 공통적 원인을 설명하며 내부통제의 원칙과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사외이사가 가져야 할 내부통제 및 윤리의식을 강조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8월 ‘내부통제교육 및 정도경영 실천 다짐행사’를 시작으로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업무수행 및 직무윤리에 대한 임직원 의식 제고를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강사 초빙 강의와 온라인 교육을 병행해 자발적인 동참을 통한 내부통제 의식 개선활동에 나서고 있다. 우주성 DGB대구은행 준법감시인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전행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정직하고 올바른 금융 윤리 문화 장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10월 경상수지 68억달러 흑자…6개월 연속 흑자
10월 경상수지가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흑자로 2년 만에 최대 흑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8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흑자는 233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73억8000만달러)의 85.4% 수준이다. 수출은 570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하며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관기준으로 보면 자동차와 석유제품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 17.7%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와 화공품은 감소세가 둔화했다. 지역별로 미국(+17.3%), 일본(+10.3%)으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10.7%), 중국(-9.65) 수출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3% 감소한 51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원자재는 작년 같은 달보다 13.4% 줄었다. 특히 가스와 석유제품 수입이 각각 54.3%, 21% 크게 감소했다. 반도체(-14.3%)와 정보통신기기(-14.3%) 수입도 축소됐으며 곡물과 자동차 수입도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2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27억7000만달러)의 경우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배당소득이 증가하면 전월보다 흑자폭이 확대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버카시주 ‘KB복합문화도서관’ 완공식 진행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인도네시아 버카시주 묵티와리 마을에 KB복합문화도서관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KB복합문화도서관은 KB국민은행이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KB국민은행은 KB복합문화도서관을 ICT룸, 독서실, 키즈존 등이 구비된 청소년과 지역 주민 모두 이용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KB국민은행은 KB복합문화도서관에서 내년 8월까지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독서 토론 및 부모 교육 프로그램, 한국어와 다문화 교육, KB부코핀은행과 협업해 금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도서관 내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독서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와 스포츠 활동도 누릴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KB복합문화도서관이 인도네시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장소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CEO워치] 출항 한 달 성창훈號 조폐공사…‘콤스코 2.0’ 전략 속도
[CEO워치] 김태오 DGB금융 회장, 디지털 강화 광폭 행보…유종의 미 거둘까
[CEO워치]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미래사업 개척 나선다
2023년 500대 기업(1위~100위)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주요 자산운용사 ETF 순자산총액 및 시장 점유율 추이
[23-11호]_가전 제품, 온라인 쇼핑 고객 만족도
[이달의 주식부호] 다시 뛰는 2차전지주…이동채·류광지, 순위 동반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