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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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실적 악화·수주 고배·임원 성과급까지 반납…리더십 공백 ‘후폭풍’
연임 막아선 ‘단임 전통제’…요동치는 차기 금투협회장 선거 판세
SKT, SK스토아 매각 ‘암초’ 만났다…노조 “SK, 왜 졸속, 헐값 매각하나” 총파업 돌입
대기업 3분기 영업익 22.4% 증가…석유화학‧조선업 등 이익 크게 늘어
국내 500대 기업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22.4%나 늘어났다. 반도체 업황 호조로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가 약세로 적자를 ...
대기업 혼맥도, ‘정·관계’ 줄고 ‘재계·일반인’ 늘어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의 혼인 관계를 분석한 결과, 과거에는 정·관계와 사돈을 맺는 ‘정략결혼’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재계 및 일반인과 혼맥을 잇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총수 일가의 혼맥...
국내 10대 기업 시총, 올 들어 103.8% 급증…한·미·일·대만 4개국 중 ‘톱’
올 들어 한국·미국·일본·대만 4개국 10대 기업의 시가총액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의 시총 증가율이 10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하이닉스, HD현대중공업...
삼성 美 오스틴 팹 3분기 순익 1.8조…이재용의 ‘아픈 손가락’, 파운드리도 기지개 켜나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 운영 중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이 올 3분기에만 1조8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도체 시황 개선과 더불어 14나노(㎚·10억분의 1m) 이상 성숙공정을 중심으로 가동률이 상승한 요인이 컸다.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과 내년 가동 예정인 테일러 공장을 중심으로 북미 빅테크 기업과의 수주 기반을 확대하고, 파운드리 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오스틴 파운드리 법인 삼성오스틴반도체(SAS)의 3분기 매출은 7683억원, 순이익은 1조874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2% 줄었지만, 순이익은 4763억원에서 4배 가량 증가했다.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SAS는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1조1712억원)을 웃도는 수익을 거뒀다. 올해 3분기까지 SAS의 누적 순이익은 총 2조2983억원이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14~65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디스플레이드라이버 IC(DDI), CMOS 이미지센서, RF 칩 등 전력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오스틴 공장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은 반도체 사이클 회복과 가동률 상승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주 주요 고객사 판매 확대와 메모리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며 “일회성비용이 감소하고, 라인 가동률 개선 및 원가 절감 효과가 반영돼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 고객 기반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가동률 및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최근 오스틴 공장의 고객사로는 퀄컴 자회사 오토톡스와 애플의 차세대 이미지 센서(CIS)가 추가됐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에 19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하고, 생산 효율을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공장 실적이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도 본격전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올 상반기까지 매 분기 조 단위의 적자를 기록하며, 그동안 반도체 사업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혀 왔다. 다만 올 3분기부터 적자 폭을 줄이고,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3분기 삼성 파운드리 적자 규모는 1조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과 함께 내년 가동 예정인 테일러 공장을 중심으로 미국 내 선단공정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3조6000억원)를 투자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3나노 이하 최첨단 공정을 구축 중이다. 이곳에서는 테슬라의 인공지능(AI) 칩 AI5, AI6가 생산된다. 양사는 앞서 지난 7월 약 165억달러(약 22조원) 규모의 8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메모리 판매가격이 상승했고, 파운드리 가동률이 회복되면서 오스틴 공장 이익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며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으로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한 것인지 대해서는 4분기 실적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카카오, ‘친구위치 공개’ 또 논란…“가족·직장내 감시 일상화 되나” 우려 증폭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 위치 공유 기능을 대폭 확대한 이후, 개인정보 보호 우려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시간 제한이 완전히 사라진 ‘친구위치’ 서비스는 실시간 위치를 무제한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나, 사생활 침해와 가족·직장 내 감시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2일 카카오톡의 기존 ‘톡친구 위치공유’서비스를 ‘친구위치’로 업데이트했다. 2019년 출시된 기존 서비스는 15분, 30분, 1시간 중 선택한 시간(연장 시 최대 6시간) 동안만 위치를 공유할 수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원할 때까지 실시간 위치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사용 방법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 메뉴를 열고 ‘친구위치’를 선택하면 된다. 상대방도 위치 공유에 동의하면 연결이 시작되며, 지도상에서 위치 뿐만 아니라 이동 속도와 방향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길을 자주 잃는 친구의 안내 △어린 자녀의 귀가 확인 △치매나 인지능력 저하 가족 구성원 보호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로 제시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채팅방 내 프로필과 닉네임을 통해 서로의 위치를 지도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맵의 무제한 위치 공유 기능이 신뢰 훼손과 개인정보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가족이나 연인, 직장 동료 간의 통제 욕구가 높을 경우 상대방에게 위치 공유를 강요하거나 감시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부모든, 연인이든 통제욕이 강한 사람이라면 위치 공유를 강요할 수 있다”며 “직장 내에서도 상사가 직원에게 암묵적으로 위치 공유를 요청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명확한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조했다. 위치 공유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고, 14세 미만 미성년자는 위치 공유 대상이 새로 생길 때마다 반드시 부모의 사전 동의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용자는 언제든 ‘내 위치 숨기기’ 기능으로 공유를 일시 중단하거나 ‘그룹 나가기’로 완전히 종료할 수 있으며, 숨김 예약 시간 설정도 가능하다. 위치공유가 끝난 뒤에는, 내 위치가 어떤 친구들에게 제공됐는지 ‘위치정보 제3자 제공 내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의 명시적 동의 없이 친구가 위치를 볼 수 없으며, 원치 않을 경우 언제든 ‘친구위치 그룹 나가기’로 위치 공유를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기술 발전과 개인정보 보호 의무 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위험한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 인터넷 업계 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사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편의를 제공하려는 의도가 분명하지만, 기술이 일상화될수록 이용 약자의 권리 보호가 더욱 중요해진다”며 “특히 위치공유 동의를 사실상 거부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인 직원, 자녀, 연인들이 현실에 얼마나 많은지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카카오 뿐만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 또한 유사한 위치 공유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왓츠앱, 구글 등 해외 기업들은 동의 절차, 제한적 시간 설정, 숨김 기능 등을 통해 사용자 선택권과 개인정보 보호 간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친구 지도’를 통해 사용자가 선택한 친구와 1시간에서 24시간까지 위치를 공유할 수 있으며, 특정 장소 등에서 ‘숨기기 모드’로 노출을 제한할 수 있다. 왓츠앱은 15분에서 최대 8시간까지 실시간 위치를 제한적으로 공유하게 하고, 구글은 구글맵에서 위치 확인 서비스로 기록 관리와 개인 선택권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지스타’ 현장서 전해진 넥써쓰의 다음 행보…“웹3 생태계 전방위 확장” 예고
넥써쓰(NEXUS, 대표 장현국)가 지스타 2025 B2B관에서 운영한 ‘크로쓰 더 월드’ 콘셉트의 개방형 부스가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넥써쓰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는 물론, 자사의 웹3 생태계에 대한 비전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성공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는 데 성공했다. 부스는 라운지형 오픈 공간과 개방형 미팅룸으로 구성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행사 기간 내내 넥써쓰 관계자들은 국내외 게임사,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사 등과 쉼 없는 미팅을 이어가며 활발한 협업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현장 방문객에게는 두바이 DMCC 커피 드립백, 자체 AI 에이전트 ‘아라(Ara)’ 캐릭터 키링, 크로쓰 로고가 새겨진 수제 쿠키 등이 증정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눈길을 끈 순간은 장현국 대표와 일본의 유명 게임 디렉터 야노 케이이치의 만남이었다. 야노 디렉터는 텔레그램 기반 리듬게임 ‘샤우트(SHOUT!)’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된 장 대표의 기자 간담회에 직접 등장해 넥써쓰와 협업 과정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야노 대표는 “저희는 ‘샤우트’라는 게임을 얼마 전 텔레그램에 론칭했다”며 “뮤직 베이스의 리듬액션 게임으로 저는 예전부터 리듬액션 게임을 만들어왔고 또 가장 잘 알려진 '버츠'라는 게임이 닌텐도로 출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런칭했던 게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그것을 기반으로 ‘샤우트’가 만들어 졌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의 선택은 넥써쓰와 함께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넥써쓰의 미션을 믿었기 때문에 넥써쓰의 커뮤니티를 향한 그런 미션을 굳게 믿고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넥써쓰는 이번 지스타 이후로 MMORPG 5종 이상 확보, 웹3 브라우저 및 메신저 개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 ‘크로쓰페이’ 출시 등 전방위적인 생태계 확장을 예고했다. 장현국 대표는 현장에서 “내년까지 블록체인 MMORPG 5종 이상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기존 로한2보다 더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크로쓰는 단순한 게임 플랫폼을 넘어, 웹3 기반의 실질적 유저 경험 혁신을 목표로 한다”며 플랫폼의 고도화 전략을 강조했다. 또한 ‘크로쓰페이’는 글로벌 앱 마켓에서 최대 30%에 달하는 결제 수수료를 대체할 온체인 결제 인프라로, 게임사 입장에서 수수료 부담을 ‘0%’ 수준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단순한 블록체인 게임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게임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솔루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넥써쓰는 AI 게임 플랫폼 ‘버스8(VERSE8)’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제작하고 이를 블록체인 게임으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다. 다만,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 방식이 일반 사용자에게는 어렵다는 피드백도 있었다. 넥써쓰는 AI 에이전트 ‘아라(ARA)’를 중심으로, 크로쓰 플랫폼에 온보딩되는 게임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장현국 대표는 “기존 버스에잇은 너무 어려워서 일반 이용자가 활용하기 쉽지 않았다”며 “더 직관적이고 간단한 방식으로 개편한 버전을 이달 안에 론칭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모든 플랫폼 서비스 관리에 ‘아라’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라’는 버스에잇 솔루션과 연계되어 누구나 쉽게 웹3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통합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콘텐츠 공급을 넘어 플랫폼 중심의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넥써쓰는 ‘크로쓰’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최대 퍼블리셔 VTC와 MOU 체결, 샤우트의 일본 론칭 예정, 중동 및 동남아 지역에서의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실증 준비 등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채비도 갖췄다. 이처럼 이번 지스타 B2B 부스를 통해 넥써쓰는 단순 참가를 넘어, 플랫폼 중심의 웹3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결제, 커뮤니케이션까지 아우르는 넥써쓰의 전략은, 웹3 생태계 내에서 한 단계 진화된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 33명…심사 절차 착수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 4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과 사내 후보, 전문기관 추천을 포함해 총 33명의 후보로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경영 △산업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선자문단은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서류 평가 의견을 위원회에 전달하며, 위원회는 이를 참고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다만,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선자문단의 구체적인 구성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위원회는 이번에 구성된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연내 최종 1인을 선정하고, 이사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하며, 해당 후보는 2026년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이재용, 인연 깊은 UAE 출장길 올랐다…AI 등 첨단 기술 협력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분야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하루 전인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UAE로 출국했다. 이 회장이 중동을 방문하는 것은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간 한·UAE 정상회담 이튿날 열린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 대통령은 경북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칼리드 아부다비 UAE 왕세자와 만난 바 있다. 당시 양국은 국방·방산·투자·에너지 등 분야는 물론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후 20여 일만에 만나는 한·UAE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사업 협업 방안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고려할 때 이 회장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UAE측과 AI 등 첨단 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하며, 한·UAE 정상회담을 지원 사격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UAE 간 인연은 매우 깊다.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 발휘 기회로 가득 찬 보고(寶庫)’라고 밝혀 온 이 회장은 2019년 UAE 출장에서 당시 왕세제였던 무함마드 UAE 대통령을 만난 이후 꾸준히 친분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과거 부르즈 칼리파(삼성물산), 정유 플랜트(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UAE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던 이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 후 첫 행보로 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는 등 UAE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대신해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BBQ, 모기업 제너시스에 3년간 1911억 ‘고배당’…“‘윤홍근 2세’ 지주사만 배 불렸다”
삼성, 공익재단 이사 5명 중 1명 계열사 출신 임원…“퇴직임원 자리보전용” vs “경영노하우 공익 접목”
주진우 사조 회장, 39년간 이어온 장학재단…“‘공익’ 보다 ‘지배구조’ 수단 ‘우려’”
GS25, 편의점 매출 1위 지켰다…CU와 격차 700억원으로 늘려
GS25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에서 경쟁사 CU와의 격차를 벌이며 업계 1위를 수성했다. 점포 수에서는 CU에 밀렸지만 우량 점포 확보와 신선식품 등 차별화된 제품 등을 앞세워 매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의 경영 능력도 인정 받게 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GS25의 누적 매출은 6조6866억원으로 CU(6조6194억원)보다 672억원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두 회사의 매출 격차는 500억원대까지 좁혀졌으나, 올해 다시 700억원까지 늘어난 것이다. 올해 2분기 CU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리며 GS25의 1위 수성을 위협했지만, 3분기 GS25가 2조448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CU(2조4058억원)를 다시 제쳤다. 이번 성과는 국내 편의점 업황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 업계는 내수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이상 기후 등이 겹치며 편의점 업계가 저성장 국면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5만4852개로 전년 대비 68개 줄며 1988년 산업 형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점포 확장세도 크게 꺾였다.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까지 두 자릿수에 달하던 편의점 점포 증가율은 2019년 5% 안팎으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2~3%대까지 내려왔다. 이 같은 업황 속에서 GS25는 외형 경쟁보다 점포 질적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GS리테일은 상권 재분석을 통한 우량 입지 중심 재배치, 노후 점포를 리모델링해 객단가와 회전율을 끌어올리는 ‘스크랩 앤드 빌드(S&B)’ 전략 등을 강화해왔다. 또한 심야·배달·간편식 특화형 등 운영 효율을 높이는 등 부가 서비스 확대, 차별화 상품·MD 재구성 등을 통해 기존점포의 매출을 개선한 것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 쿠팡이츠·요기요와의 연계 배송, ‘와인25+’ 예약·픽업 등 자사앱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GS리테일의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하다. 20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어온 허연수 부회장이 물러나고, GS가(家) 4세인 허서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섰기 때문이다. 허 대표는 GS홈쇼핑·GS에너지·미래사업팀 등을 거치며 디지털 전략과 유통 구조 재편을 주도해온 전략형 리더로 꼽힌다. 그는 전국 1만5000여 GS25 점포를 ‘미니 물류 거점’으로 전환하는 O4O(Online for Offline) 실험을 가속화하고, 락인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콘텐츠 협업 상품, 모바일 멤버십 강화, 디지털 배송 인프라 확충 등이 대표적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내실 경영 강화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우미건설, 지난해 강한·상아·우미종합건설 흡수합병…포트폴리오 효율화 차원
우미건설이 지난 2023년부터 부동산 산업 전반에 대한 포트폴리오 전문화와 효율화 등을 위해 계열사 흡수합병을 진행하는 등 계열사를 정리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우미산업개발과 우미토건, 심우건설, 심우종합건설, 명일건설, 청파건설, 운암파크린, 이지스제420호전문투자형사모투자회사 등 8개의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14개의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던 것과 비교하면 6개 줄었다. 우미건설은 지난 2023년부터 계열사들을 매각하거나 흡수합병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2023년에는 우미자산관리를 매각하고 우산건설과 중림건설, 선우산업, 더블유엠건설 등을 흡수합병했다. 흡수합병 당시 이들 회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중림건설과 선우산업, 더블유엠건설 등이 각각 영업손실 약 5억원, 3207만원, 3억원 등을 내고 있었다. 영업이익을 낸 곳은 우산건설(134억원)이 유일했다. 지난해에는 우미종합건설과 강한건설, 상아건설 등 3개 건설사를 흡수합병했다. 우미건설은 지난해 6월 우미종합건설과 합병계약을 체결해 주주총회 결의에 따라 8월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종속기업인 우미토건이 강한건설, 상아건설과 합병 계약을 체결해 같은해 12월 이들 건설사는 우미토건으로 존속됐으며 강한‧상아건설은 소멸됐다. 우미토건은 우미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우미건설이 잘하는 업무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서 종속기업 정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행, 시공, 운영 임대 등 부동산 사업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전문화 및 효율화를 위해 계열사들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미건설의 영업이익은 2196억원으로 2023년 822억원 대비 167%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내는 종속기업들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미토건은 영업손실 40억2678만원을 기록했으며 우미산업개발이 -32억1543만원, 심우건설 -4억원 등을 기록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과거에는 종속기업 정리를 진행해왔지만 앞으로 추가적인 흡수합병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우미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등을 받으면서 계열사 정리에 속도를 낸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우미건설에 조사관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지난 2017년부터 우미건설이 시행하는 12개 아파트 공사현장에 주택건설 실적이 없는 지원객체들을 비주관시공사로 선정해 총 4997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공사물량을 제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6년 8월부터 공공택지 1순위 입찰 요건을 강화해 주택건설실적 300가구를 갖춘 업체만 1순위로 입찰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지난 17일 우미건설과 우미개발, 우미글로벌, 우미산업개발, 명일건설, 청진건설 등이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총 487억7900만원을 부과했다. 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우미건설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대원제약, 펠루비 특허 패소·R&D 정체·신사업 부진 ‘삼중고’
대원제약이 ‘삼중고’에 직면했다. 핵심 제품 펠루비의 특허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며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졌고,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대부분이 임상 초기 단계에 머무르면서 R&D 경쟁력도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백인환 대표가 신사업 확장을 위해 추진한 M&A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수익성 개선에 제동이 걸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 5월 영진약품, 휴온스, 종근당 등이 제기한 펠루비 특허 관련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대법원 최종 패소했다. 펠루비는 대원제약이 자체 개발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2007년 출시된 국산 12호 신약이다. 지난해 622억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제네릭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영진약품과 휴온스는 특허 심판 중 이미 국내 출시를 마쳤고, 종근당은 10월부터 급여에 등재됐다. 이번 판결은 대원제약이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약가인하 취소처분 소송 2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소송에서도 패소한다면 대원제약의 펠루비정과 펠루비서방정은 각각 180원에서 125원, 304원에서 234원으로 인하된다. 펠루비 매출 공백을 메꿔줄 대체 신약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 개발 중인 4개 신약 후보 중 3개가 전임상 또는 임상 2상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가장 상용화에 가까운 파이프라인으로 꼽히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DW-4421은 내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지만 시장 전망은 녹록지 않다. 국내 P-CAB 시장은 이미 HK이노엔 ‘케이캡’, 대웅제약 ‘펙수클루’, 제일약품 ‘자큐보’ 등 강자들이 장악하고 있어 후발주자인 대원제약이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 대표가 신사업 확장을 위해 추진한 M&A 전략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23년 인수한 에스디생명공학은 올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영업이익은 2023년 -137억원, 2024년 -92억원에 달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8억원이다. 2021년 인수한 대원헬스케어는 2022년 -16억원, 2023년 -10억원, 2024년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백 대표는 2023년 경영총괄사장 취임 후 “2025년까지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현재 경영 상황으로는 계획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원제약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4456억원으로 전년 동기(4531억원) 대비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250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올해에는 6000억원대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주력 품목 중심의 마케팅 강화, 비용 효율화, R&D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롯데쇼핑 아픈손가락 이커머스, 조직 슬림화에도 적자 지속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에서 전개하는 사업 부문 중 이커머스 부문의 영업손실이 가장 컸다. 이커머스 부문은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19년 이후 적자를 지속 중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 10조21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한 액수다. 동일 기간 영업이익은 3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할인점, 전자제품전문점 등 총 8개 사업 부문을 전개 중이다. 이 중 이커머스 부문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영업손실 266억원을 기록하면서, 롯데쇼핑 실적 발목을 잡았다. 이커머스 부문 매출은 동일 기간 774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에서 0.8%에 불과하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8년 이커머스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2020년 롯데그룹의 유통계열 온라인몰을 합친 통합 애플리케이션 롯데ON(이하 롯데온)을 출시한 바 있다. 이후 2021년부터 이커머스는 롯데쇼핑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큰 영업손실을 기록해왔다. 2019년 이커머스 부문의 영업손실은 56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20년 해당 부문 영업손실은 948억원으로 확대됐다. 이후 2021년 영업손실 1558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2022년 영업손실 1559억원, 2023년 영업손실 856억원, 지난해 영업손실 6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이커머스 부문 매출이 줄었지만 임직원 수 역시 동반 감소하면서 영업적자 폭 축소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이커머스 부문 매출은 1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4% 감소했다. 전체 매출 중 차지하는 비중은 0.9%로 동일했다. 2024 롯데쇼핑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이커머스 부문 총 임직원 수는 지난 2022년 1000명에서 2023년 970명, 지난해 688명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해 이커머스 부문 롯데온은 6월 사상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데 이어 12월에도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근속 2년 이상 직원으로, 희망 퇴직자에 한해 6개월 치 급여를 지급했다.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이커머스 부문 자발적 이직률 역시 2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부문을 제외한 백화점, 마트, 슈퍼 부문의 자발적 이직률은 5%도 채 안된다. 롯데쇼핑 측은 향후 이커머스 사업 부문 전략에 대해 “실시간 상호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고객이 필요하는 정보를 전달해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정교하게 타켓팅 된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고객의 방문 빈도를 증대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해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 시계 ‘째깍’…부회장 또 나올까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르면 이달 말 ‘안정 속 변화’ 기조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부회장직 부활과 사상 첫 외국인 사장 발탁으로 대표되는 지난해 ‘파격 인사’와 대조된다. 다만 정의선 회장이 친정체제를 확실히 굳힌 만큼 부회장 추가 인선 가능성이 제기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정기 사장단 인사와 후속 임원 인사 등을 위한 실무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올해 사장단 인사 시점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예년보다 이른 11월 15일에 발표됐던 인사가 다시 늦춰졌다. 지난해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는 2020년 10월 정의선 회장 취임 이래 4년 만의 파격 인사였다. 2021년 12월 윤여철 부회장 퇴임으로 사라졌던 현대차 부회장 자리가 3년 만에 부활했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CEO(최고경영자)를 임명했기 때문이다. 실제 정의선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완성차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임명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2020년 12월 현대차 대표이사 취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한 장본인이다. 정의선 회장의 성과주의와 신상필벌 기조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낙점했다. 현대차 CEO인 대표이사 자리에 외국인이 선임된 것은 1967년 현대차 창사 이래 57년 만에 처음이다. 또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성 김 현대차 고문을 현대차 사장으로 영입해 임명하기도 했다. 재계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소폭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큰 데다 핵심 계열사의 사장 교체를 이미 마쳐서다. 지난해 최준영 기아 사장과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재계 일각에선 정의선 회장이 그간 친정체제 구축과 세대교체를 가속하며 ‘원톱 체제’를 굳힌 만큼 심복을 중심으로 부회장단을 꾸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 총수에 오른 이후 일명 ‘MK 사단’으로 불리던 부회장단을 해체했지만, 현재로선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리더십 확대 필요성이 커진 탓이다. 만약 정의선 체제에서 장재훈 부회장에 이어 부회장 추가 인선이 나오면 현대차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대차·기아와 현대모비스가 고관세 리스크에도 실적 방어를 이뤄내고 있어 호세 무뇨스 사장, 송호성 사장, 이규석 사장 등 수장을 바꾸기엔 명분이 부족하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상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 CEO의 직급이 사장인 만큼 다른 계열사 CEO를 부회장으로 올리기도 사실상 어렵다. 이런 가운데 비(非) 자동차 전문가인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이 거론된다. 네이버 출신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송창현 사장은 네이버랩스 CEO와 네이버 CTO(최고기술책임자)를 거쳐 2019년 모빌리티 AI(인공지능) 기업 포티투닷(42dot)을 설립했다. 정의선 회장은 2021년 그룹의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Transportation-as-a-Service)본부’를 신설하며 본부장 자리에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를 앉혔다. 현대차그룹이 2022년 포티투닷을 인수한 이후 송창현 사장은 전사 차원의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SDV는 정의선 회장이 AI·로보틱스·수소 등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분야로, 시장 주도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송창현 사장은 내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시험차)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완성형 SDV 출시는 2028년이 목표다. 재계 관계자는 “조직 안정을 초점으로 재정비가 이뤄질 것”이라며 “부회장 추가 인선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I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중용하는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한국투자증권, 3분기 영업익 규모 500대 기업 중 9위…증권사 중 첫 ‘탑10’
한국투자증권이 올 3분기 영업이익 규모 기준 국내 전 산업군 기업 중 ‘상위 10위권’안에 첫 진입했다. 국내 증권사로서 유일하며, 금융사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상반기 영업익 1조원 돌파...
증권업계 AI 성과 아직은 미진…미래에셋·SK증권만이 연구성과 가시권
국내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과 SK증권만이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 소정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양사 모두 국내 산업계 AI 기술력 순위 상위 100위권 안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해, 타 ...
삼성생명·화재, 주주들에 현금 1.6조 쐈다…오너가엔 1622억 배당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난해 1조5000억원 넘게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 오너일가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에게는 총 1600억원가...
시장 상승에 업비트·빗썸 3분기 나란히 호실적, 4분기는 ‘먹구름’
지난 3분기 가상자산 시장 호조에 힘입어 주요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부터 지속된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따라 연간 실적은 ‘뒷걸음질’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빗썸은 연간 수익성에 따라 상장 성공 여부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빗썸은 각각 2353억원, 7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77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각각 2390억원, 10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328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세는 지난 3분기 미국 정부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에 따른 시세 반등에 의한 효과다. 미국의 ‘디지털자산 3법(지니어스법‧클래리티법안‧반CBDC법안)’이 하원을 통과하고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하며 거래대금이 크게 늘었다. 문제는 오는 4분기부터다. 기술주 급락과 유동성의 감소, ‘큰손’들의 매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6일 12만달러를 넘겼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18일 기준 9만달러대로 30% 가까이 하락하며 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다. 지난 7월 50억달러에 달했던 일평균 가상자산 거래량은 10월 38억달러까지 급감했다. 이에 4분기 실적까지 포함된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아직 거래수수료 수익 외 이렇다 할 수익원이 없어 시장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빗썸은 내년 중 IPO가 예정돼 있어 수익성 방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연간 수익 규모에 따라 상장 성패와 상장 후 흥행 여부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빗썸은 개인고객 수수료수익 외 다양한 고객층과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단계적 법인 고객의 가상자산 거래 허용에 대응해 법인 이용자 대상 컨퍼런스,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내놓으며 법인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또 계열사인 ‘빗썸에이’를 조직, 벤처기업 투자 및 기업 인수합병(M&A) 등 가상자산 외 부대사업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빗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 이용자 신뢰를 중심으로 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4분기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이용자 중심의 혁신과 안정적 시스템 운영을 통해 시장 신뢰를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나무도 네이버와의 주식교환 등 업계 1위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소를 넘어 종합 핀테크 기업으로의 변신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시장에는 네이버가 두나무와의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양사는 아직 합병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으나,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 주식 1주당 신주 2.4주를 발행하고 교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이상 네이버의 두나무 합병 결정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금융위 “국민성장펀드 출범 초석 ‘산은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인 운용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첨단전략산업기금(이하 첨단기금)은 글로벌 패권경쟁에 대응해 첨단산업 및 그 관련기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신설된 기금으로 지난 8월 27일 첨단기금 신설 내용의 한국산업은행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12월 10일 시행될 예정이다. 이 시행령은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지원대상과 첨단전략산업기금운용심의회(이하 기금운용심의회)의 구성·운영을 구체화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10일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첨단기금 5년간 75조원과 민간금융‧연기금‧국민‧산업계 자금 75조원을 합쳐 총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기로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구체적 운용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개정, 의결된 한국산업은행법에 따르면 산은법으로 정한 첨단기금의 지원대상(반도체, AI 등 10개 산업)과 함께 미래전략과 경제안보에 필요한 산업을 대통령령으로 추가지정할 수 있다. 금융위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K-컬쳐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추진 과제’ 등을 적극 뒷받침하고, 우리 문화‧컨텐츠 사업이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고려해 부처간 협의를 거쳐 ‘문화‧콘텐츠 산업’을 첨단기금이 지원할 수 있는 지원대상 산업에 추가했다. 미래첨단전략산업의 원재료로서 큰 의미가 있는 핵심광물도 지원대상으로 추가했다. 참고로 기금운용심의회는 첨단기금과 관련한 관리‧운용에 관한 기본정책, 자금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법정기구다. 기금운용심의회는 금융·경제 또는 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나 탁월한 지식을 가진 민간위원 9인(국회 소관 상임위 2인, 금융위·기재부·산업부·중기부·과기부·대한상의 추천 각 1인 및 산업은행 임직원 중 1인)으로 금융위원장이 위촉하는 사람으로 구성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시행령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공포 등 절차를 거쳐 개정법률과 함께 오는 12월 10일 시행될 예정”이라며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첨단전략산업기금)가 시행일에 맞춰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2026년 예산(정부안 1조원) 반영 및 첨단기금채권에 대한 정부보증동의안(2026년 15조원 등) 국회 통과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성장펀드의 공정‧투명하고 전문적인 운용을 위한 거버넌스 고도화, 국민성장펀드의 상징이 될 메가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관계부처 및 기관간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생보협회 “사망보험금 유동화, 605건 접수…소비자 선택권 확대 기여”
생명보험협회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지난 10월 30일 제도 도입 이후 8영업일 동안 5개 생명보험사를 통해 605건이 신청·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8영업일 동안 약 28억9000만원(5개사 합산 초년도지급액)이 지급됐으며, 이는 1건당 평균 477만원(월 환산 39만8000원) 수준이다. 신청자들의 평균연령은 65.6세로,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유동화 비율과 지급기간의 평균은 각각 약 89.2%와 약 7.9년으로 나타났다. 이에 생보협회는 우리나라 고령자 1인당 노후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적정생활비가 약 월 192만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국민연금을 기본으로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을 함께 준비하고, 필요시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 또는 주택연금 등을 활용한다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제도 시행 초기의 주요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며 “특히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해약환급금을 재원으로 하는 만큼 소비자가 이를 제대로 인지하고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 안내를 철저히 하고, 운영과정상 취합되는 소비자 의견과 민원사항을 반영해 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더불어 종신보험 신규 가입시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를 이용한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이에 필요한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금융당국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소비자 체감형 금융제도로 자리매김하고, 고령사회에 대응한 유연한 보험금 활용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사후자산인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일정부분 유동화(자동감액)해 생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지급기간 및 유동화 비율을 소비자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이는 가계자산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유족의 안정적인 생활 유지를 목적으로 과거에 가입한 종신보험의 보장 기능을 일부 조정하되,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생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우리금융, ‘소방청장 표창’ 수상…소방공무원 지원 공로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6일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을 꾸준히 지원해 온 공적이 인정된 결과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022년부터 ‘우리 히어로 지원사업’을 통해 순직·공상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방공무원 가정을 꾸준히 돕고 있다. 지금까지 약 120여가정에 △생계비 △의료비 △자녀 교육비 등 총 7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우리 히어로 지원사업은 소방공무원을 포함해 군·경찰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제복 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 시작 이후 2024년까지 1306명에게 31억원, 올해는 약 440명을 대상으로 12억7000만원을 지원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총 1700여명의 ‘우리 히어로’와 그 가족에게 약 44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365일 불철주야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금융은 앞으로도 ‘우리 히어로’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지원 범위와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우리은행, 1500억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친환경 사업 지원
우리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3년 만기 15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만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야 하며, 자금집행의 적정성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사후 보고 절차도 필수적으로 수행된다. 우리은행은 채권 발행을 통해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 및 운용, 전기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등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홈페이지를 통해 자금 배분내역과 환경 개선 효과를 공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원 지원’비전을 기반으로 △친환경 경영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경영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우리은행도 2년 연속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녹색금융 확산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정부의 녹색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 사업 자금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경제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뉴 코리아랠리]② 코스피 ‘사천피’ 이후 전망은…기업 실적·정부 정책 등 호재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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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상위 10개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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