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업종, 코로나 위기 속 경제기여액 20% 이상 증가

입력 2021-12-27 07:00:08 수정 2021-12-26 09: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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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1.7% 늘어난 21조9985억원
협력사 경제기여액 비중 전체 84.3% 차지

국내 주요 운송기업이 올 들어 3분기까지 창출한 직접적인 경제기여액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협력사·정부 등의 이해관계자와 나눈 몫이 그만큼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1년 지정 5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207곳을 조사한 결과, 올 들어 3분기까지 운송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경제기여액은 21조9985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조776억6700만원보다 3조9208억7500만원(21.7%)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운송업종으로 분류된 기업은 대한항공, 롯데글로벌로지스, 아시아나항공, 현대글로비스 등 4곳이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협력사 매출)·임직원(종업원 급여 등)·정부(법인세, 세금 등)·주주(배당)·채권자(이자비용)·사회(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이해관계자별로 보면 협력사가 84.3%(18조5504억800만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임직원 10.7%(2조3603억600만원), 채권자 2.9%(6293억1300만원), 정부 2.1%(4535억6300만원) 순이었다. 사회 관련 기여는 49억5200만원으로 미비했고, 주주 배당금 등은 없었다. 다만, 관련 비용 집행이 4분기에 집중되는 만큼 향후 개선될 여지가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법인세, 세금 등 정부 관련 경제기여액의 증가율이 397.9%(3624억7500만원)로 가장 컸다. 협력사는 26.4%(3조8795억1000만원) 늘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운송업종의 매출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운송업종의 매출은 27조3558억원으로 작년 동기 22조4648억7600만원와 비교해 21.7% 늘었다.

반면 사회 관련 경제기여액은 61.7%(79억7100만원) 줄었다. 채권자와 임직원 관련 경제기여액은 각각 18.7%(1447억4900만원), 6.7%(1683억9100만원)씩 줄었다. 통상적으로 기업들의 기부금 집행 등이 4분기에 몰리는 만큼 향후 개선될 여지가 있다. 채권자 관련 경제기여액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비용 축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임직원 관련 경제기여액 감소는 최근 항공사들의 순환휴직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순환휴직 등을 지속하면서 임직원 급여 등이 예년보다 축소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운송업종의 경제기여액은 IT전기전자(218조2536억7400만원), 자동차·부품(160조6700억4200만원), 석유화학(158조5304억8500만원), 철강(76조2679억2100만원), 공기업(71조4615억5600만원), 건설 및 건자재(61조3159억200만원), 조선·기계·설비(44조6567억6300만원), 유통(43조2680억9400만원), 통신(25조1926억), 상사(22조815억5300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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