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지난해 1인 평균급여 9300만원…에너지공기업 중 '최고'

시간 입력 2020-05-11 07:00:19 시간 수정 2020-05-11 06: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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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증가율은 남부발전이 가장 높아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의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가 에너지공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 사의 지난해 직원 급여를 조사한 결과, 중부발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9300만 원으로 10개 에너지공기업 중 가장 많았다.

중부발전의 평균 급여는 2018년 8800만 원으로 한국수력원자력에 이어 2위였지만, 1년 사이 급여가 5.7%(500만 원) 증가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총 2520명의 직원에게 2325억 원을 지급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평균 9600만 원, 여성은 6800만 원을 수령했으며, 남녀 간 임금격차는 2800만 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다만 여직원의 평균 급여 증가율은 7.9%로 남직원(5.5%)보다 높았다.

한수원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920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한국남부발전(8700만 원)과 한국서부발전(8680만 원), 한국남동발전(8310만 원), 한국동서발전(8300만 원) 등 순으로 높았다.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한국지역난방공사로 6920만 원이었다.

임금 상승률 기준으로는 남부발전이 1년 새 6.1% 올랐으며, 이어 중부발전(5.7%), 한국가스공사(2.9%), 한수원(2.8%), 서부발전(2.4%) 등도 2%대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서발전은 에너지공기업 중 유일하게 평균 급여가 전년 대비 하락(-1.2%)한 것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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