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인천·세종 연료전지발전소 준공…설비규모 27.8MW로 확대

시간 입력 2020-03-03 07:00:11 시간 수정 2020-03-03 0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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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왼쪽), 세종발전본부 전경.<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왼쪽), 세종발전본부 전경.<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인천과 세종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준공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인천발전본부와 세종발전본부에 각각 15.8MW, 5.2MW 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준공하고 이달 1일부터 운영에 착수했다. 인천연료전지에는 800억 원, 세종연료전지에는 264억 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됐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다. 매연 등이 발생하지 않아 청정에너지로 불리며 태양광, 풍력 등 타 신재생에너지 대비 연간 가동률이 높고 설치 소요면적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그간 중부발전은 보령발전본부에서 7.5MW 규모 연료전지발전소를 운영해왔다. 이번 2기 연료전지발전소 추가 준공으로 중부발전의 총 연료전지 설비 규모는 27.8MW까지 증가했다.

중부발전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20%로 확대)’ 정책에 따라 매년 신재생 설비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중부발전 신재생 설비는 풍력 32.8MW(18기), 태양광 15MW(17기), 소수력 12.5MW(8기) 등으로 연료전지를 포함하면 88.1MW 수준이다.

중부발전은 이를 2030년까지 76배에 달하는 6663MW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에너지원 별로 보면 태양광이 3687MW(55.3%)로 절반이 넘고 풍력 2743MW(41.1%), 소수력 100MW(1.5%) 등이다. 연료전지는 132.8MW로 약 2%를 차지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을 위해 신재생 설비를 적극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며 “연내 준공 예정인 서울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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