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코웨이엔텍과 순수제조설비 구매계약 체결

시간 입력 2020-06-11 15:37:19 시간 수정 2020-06-11 15: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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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11일 수처리 전문기업인 코웨이엔텍과 ‘보령발전본부 통합 순수제조설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설비 구축을 위한 사업비는 총 240억 원 규모로 시간당 280톤의 초순수를 생산할 수 있다. 통합 설비가 준공되는 2021년 9월부터 보령발전본부 내 사용되는 발전용수를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중부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추진 중인 유해화학물질 제로화 계획에 포함된 사업이다. 다량의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이온교환 방식을 역삼투막, 전기이온막 등을 이용하는 막처리 방식으로 전환해 유해화학물질 사용을 제로(Zero)화한다. 이를 통해 전 사업소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순수제조설비를 운영해 유해화학물질 사용량을 지난해 기준 연간 약 461톤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중부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보령발전본부의 통합 순수제조설비 신설은 전통적 방식의 순수제조설비를 최신 기술의 설비로 대체하는 ‘발전소 순수제조 공정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향후 타 발전사에도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순수제조설비로의 교체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약 240억 원의 대형 공사 추진으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 심화시기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 선순환을 위한 기폭제로서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2018년 7월 발전사 최초로 공표한 유해화학물질 사용 제로화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총 790억 원을 투자해 유해화학물질을 전 사업장에서 퇴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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