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배당 삼성전자, 개인 순위도 ‘싹쓸이’

입력 2021-02-25 07:00:17 수정 2021-02-25 07:52:4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주당 1578원 특별배당 영향…지난해 코로나19에도 실적 호조


삼성전자가 지난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로 배당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개인별 배당금 순위에서도 삼성 일가가 1~3위를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 22일까지 배당(분기+반기+결산)을 발표한 613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지난해 결산배당총액은 전년 대비 111.4% 증가한 20조3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위 SK하이닉스와 비교해서도 차이가 19조5378억원에 달하는 압도적 수준이다.

개인별로도 삼성 일가의 배당이 크게 증가하며 ‘톱3’를 독차지했다.

2009년부터 12년 연속 배당 1위를 차지한 고(故)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은 2020년도 결산 기준 배당액이 전년보다 3897억원 늘어난 86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년 대비 761억원 늘어난 2187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은 전년 대비 854억이 늘어난 1621억원을 기록하며 순위가 전년보다 2계단 높은 3위로 올랐다.

삼성 일가를 제외하면 최태원 SK 회장이 전년보다 260억원 증가한 910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가장 많았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891억원)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780억원)△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77억원) △구광모 LG 회장(688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582억원)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33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정규 배당을 한 뒤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 환원하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배당금이 크게 늘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잉여현금흐름에 따라 10조7000억원(주당 1578원)의 특별 배당을 지급하게 돼, 정규 배당 특별 배당을 더한 주당 1932원(보통주 기준)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은 전년 대비 2.78% 오른 236조8070억원, 영업이익은 29.62% 오른 35조9939억원을 달성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관련기사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요 기업별 기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CEO스코어인용보도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