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늘었는데 기부는 감소…기부왕 타이틀은 '굳건'

입력 2020-12-03 07:00:12 수정 2020-12-03 08: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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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기부금 2394억 원…연말 성금 포함 시 전년 수준 근접할 듯

자료: CEO스코어/단위: 억 원
자료: CEO스코어/단위: 억 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이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기 대비 다소 줄었지만 기부왕 타이틀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기부한 500억 원 규모 연말 성금을 포함하면 올해 총 기부금은 전년 수준에 근접할 전망이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257곳의 올해 1~3분기 영업이익과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6조946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늘어난 반면 올해 같은 기간 누적 기부금은 2394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478억 원(16.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중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014%에서 0.009%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기부금 2위 LG생활건강과의 기부금 격차가 1801억 원으로 집계돼 ‘기부왕’ 타이틀은 굳건히 유지했다.

올해 결산 기준 기부금은 4분기 집행하는 연말 성금 등을 고려할 때 작년 수준(3577억 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연말 각각 100억 원을,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 원씩을 기부했다. 2011년엔 300억 원, 2012년부터 올해까지는 매년 500억 원을 냈다. 1999년부터 올해까지 기부한 누적 연말 성금은 6700억 원에 달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매년 3분기 누적 2500억 원이 넘는 기부금 규모를 유지해왔다. 2017년에는 최순실 사태에 연루돼 전년 대비 기부금을 일시적으로 40% 가까이 줄였지만 2018년 3분기 누적 1828억 원, 지난해 3분기 누적 2872억 원으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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