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연일 현장 경영…반도체·5G이어 6G·AI 사업 점검

시간 입력 2021-01-06 17:23:31 시간 수정 2021-01-06 1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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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맨 앞 왼쪽 2번째)이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맨 앞 왼쪽 2번째)이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들어 사흘째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각각 경기 평택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공장, 수원 사업장 네트워크 생산라인을 점검한 데 이어 6일 삼성리서치에서 차세대 기술 관련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리서치에서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차세대 6G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경과 △서버용 기술 확보 △AI 기술 제품 적용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 담당 사장들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삼성리서치에서 선행기술 개발 회의를 주재한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의 이 같은 현장 경영 행보는 이달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와 다음 주에는 광주와 화성 등 가전, 전장사업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최근 "신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확장하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사명감을 갖고 회사와 산업 생태계를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018년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삼성의 '미래육성사업'으로 선정하고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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