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조 흑자 낸 삼성전자 경영진, 연봉 2배 올라…1인당 평균 66억원

시간 입력 2021-02-18 17:32:38 시간 수정 2021-02-18 17: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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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36조원 영업이익을 올린 삼성전자의 주요 경영진 연봉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전자가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가 김기남 부회장 등 등기이사 11명(사내이사 5명·사외이사 6명)에게 지급한 보수 총액은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9년 11명의 등기이사에게 지급한 179억원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사외이사 6명을 제외한 김기남 부회장 등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5명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약 3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인당 평균 65억6000만원 규모다.

현재 삼성전자 사내이사는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한종희 사장, 최고재무책임자(CFO) 최윤호 사장 등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35조9939억원의 영업이익과 236조80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29.6%, 매출은 2.8%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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