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파 정전에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 ‘셧다운’

시간 입력 2021-02-17 11:13:54 시간 수정 2021-02-17 11: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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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사진=삼성전자>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로 각지에서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도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새벽부터 전력공급이 중단돼 공장 가동이 멈췄다.

삼성전자는 현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를 취한 상태로, 전력 공급이 복구될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

이번 전력공급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현지에 있는 주요 대기업과 그 생산시설에서 공통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셧다운 명령이 내려진 업체는 NXP, 인피니온 등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다.

CNN방송은 16일(현지시간) 기록적인 한파로 미국 본토 48개주 전체 면적 중 73%가 눈에 쌓였고, 한파로 숨진 사람은 현재까지 최소 15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 오리건,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등 18개주 550만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고, 이 중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정전 가구는 430만가구로 피해가 가장 컸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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