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친환경 에너지 개발로 10년간 17만개 일자리 창출

시간 입력 2020-07-17 07:00:08 시간 수정 2020-07-17 07: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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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한국판 뉴딜 첨병, 공공기관이 간다
그린 뉴딜 추진 TF 발족...에너지 전환 추진에 필요한 중장기 전략 수립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그린뉴딜의 핵심인 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통해 10년 간 1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중부발전은 최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이행계획 발표에 앞서 'KOMIPO 그린 뉴딜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TF는 △신재생 개발 △투자 및 인력육성 △일자리 및 디지털 기술 등 3개 분과로 구성되며 분과위원은 해당 분야 사내 전문가를 위촉했다.

TF 운영 목적은 한국판 그린뉴딜의 핵심과제인 에너지 전환 추진에 필요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이행이다. 아울러 4차산업, 기후변화, 비대면(Untact) 디지털 기술 활용, 친환경 중심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향후 10년 간 17만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원별로 보면 8051MW 풍력설비 개발로 15만5127개(정규직 776개), 1255MW 태양광설비 개발로 1만3208개(정규직 297개), 112MW 신에너지설비 개발로 2307개(정규직 16개)를 계획하고 있다.

이 중 정규직 일자리는 유지보수 999개, 안전관리 90개 등 총 1089개다. 친환경 설비 개발에 투자하는 금액은 44조9047억 원에 달한다. 신재생에너지 약점으로 꼽히는 변동성 해결과 액화천연가스(LNG) 이용률 저하에 따른 수익 감소는 P2G 기술 개발을 통한 수소생산 업종 육성을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신재생 개발에 필수적인 주민 수용성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어업 공존형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통해 어민들에게 보상보다 지속적인 어로 활동을 보장할 예정이다. 해상풍력 공유수면 점사용 면적을 최소화하고 GPS와 경고표시등을 활용해 충돌을 방지함으로써 어업 활동과 공존하는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많은 주민이 희망해 참여하는 개방형 ‘시민발전소’ 조성과 사업 초기, 주민 공급용 소규모 태양광을 설치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2030년까지 신재생 발전 비율 25%와 한국판 그린뉴딜 달성을 위해 에너지전환과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할 것”이라며 “그린 뉴딜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연내 KOMIPO 그린뉴딜 추진성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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