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이자상환 능력 나아져…이자보상배율 2년새 2%p 상승

시간 입력 2018-10-26 07:03:11 시간 수정 2018-11-04 0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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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기전자업종 가장 높아...3년 연속 1미만 좀비기업 11곳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2년 새 2%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250개사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은 각각 84조1646억 원, 8조538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자보상배율은 9.86으로 2년 전 7.82 대비 2.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자보상배율이 2년새 상승한 요인은 500대 기업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6년 반기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은 각각 65조3570억 원, 8조3579억 원으로 이자비용은 2.2%(1801억 원) 소폭 늘어난 데 비해 영업이익은 28.8%(18조8076억 원) 급증했다.

업체별로 현대홈쇼핑 이자보상배율이 6만7384으로 5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이노션 9007.83 △강원랜드 1759.12 △KTcs 943.13 △태광산업 842.05 △고려아연 577.6 △제주항공 532.92 △제일기획 372.92 △현대리바트 312.39 △삼성SDS 297.49 등이 톱10에 올랐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이자비용이 10억 원 미만으로 사실상 무차입경영과 다름 없는 수준이다.

재계 1위 삼성전자는 104.27로 19위를 기록했다. 이자비용이 2926억 원으로 조사대상 기업 중 네 번째로 많았지만 영업이익이 30조5112억 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은 한진중공업(0.3)을 비롯 △한국프랜지공업 0.33 △태평양물산 0.34 △LS엠트론 0.42 △이마트에브리데이 0.56 △SG&G 0.62 △두산건설 0.65 △호텔롯데 0.74 △한진 0.76 △대한전선 0.79 △이수화학 0.83 △한국수력원자력 0.89 △대한항공 0.91 △CJ CGV(0.92) 등 14개에 달했다.

영업손실로 이자보상배율이 집계되지 않는 곳은 한국전력공사, 현대상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동부제철, 금호타이어 등 23개사다.

좀비기업으로 불리는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은 한진, 두산건설, 대성산업, 현대상선, 태평양물산, 이마트에브리데이, 대유에이텍, 서진오토모티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우리이티아이, 에코플라스틱 등 11곳이다.

업종별로 정보기술(IT)전기전자가 59.45로 가장 높은데 이어 △서비스 16.39 △석유화학 14.96 △제약 14.24 △생활용품 12.22 △식음료 10.21 등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어 △자동차·부품 7.38 △건설 및 건자재 6.92 △기타 6.64 △철강 6.01 △통신 5.34 △유통 4.41 △ 상사 3.5 △에너지 3.17 △조선·기계·설비 2.33 △운송 1.07 △공기업 1.01 등의 순이다.

[용어설명] 이자보상배율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벌어들인 돈으로 얼마를 이자비용으로 지출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자보상배율 상승은 기업의 이자상환능력이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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