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대표 이부진)가 이익 개선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좋아진 것 뿐만 아니라 양호한 수준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기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호텔신라의 이자보상배율은 11.62배로 2016년과 지난해 2.28배, 2.63배 대비 큰폭 개선됐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이자지급 여력도 좋아졌다.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호텔신라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 380억3800만원에서 2017년 272억5000만원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1136억6400만원으로 5배 뛰었다. 시내면세점 및 공항면세점 호황으로 면세사업 영업이익이 1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급신장했다.
올해는 이자비용 부담도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호텔신라가 지급한 이자비용은 97억8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03억6700만원 대비 6% 삭감됐다. 신규 단기차입금이 지난해 244억원에서 올해 158억원으로 줄면서 비용 부담도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자비용을 충당할 만큼 현금성자산도 풍부했다. 올해 상반기 현금및현금성자산 규모는 3393억66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0% 줄었지만 영업이익의 3배, 이자비용의 30배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3대 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구매력이 높아졌다"며 "9월까지 면세점협회가 집계한 운영동향을 보면 올해 전체 시장규모가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면세 시장 상황이 좋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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