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빅데이터]대신증권, 머신러닝 AI 앞세워 빅데이터시장 정조준

시간 입력 2017-10-20 07:36:31 시간 수정 2017-10-23 06: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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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대표 나재철)이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빅테이터 서비스 시장을 정조준했다.

대신증권은 올 상반기 AI 기반 챗봇인 ‘벤자민서비스’를 내놓고 고객 문의사항을 실시간 접수·해결에 나섰다.

벤자민은 대화형 채팅봇이다. 빠르게 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약 1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대신증권에서 자체 개발한 AI 엔진 장착을 통해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방식이 도입됐다.

벤자민의 학습을 위해 대신증권은 고객관리시스템(VOC)을 통해 고객이 질문하고 건의했던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2000여 개의 핵심 표준지식으로 나눠 약 1만여 건에 달하는 질문과 답을 입력시켰다.

기본 데이터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입력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는 벤자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이 원하는 답변을 더욱 완벽하게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 벤자민 서비스는 채팅을 통해 365일, 24시간 언제나 고객이 궁금해하는 업무상 질문을 해결한다.

올 상반기부터 학습을 반복해온 벤자민은 현재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해 스스로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주식의 현 상태를 진단해준다.

이 서비스는 고객 행동패턴과 상담 및 거래 이력 등을 기반으로 투자성향에 어울리는 금융상품을 맞춤형으로 골라준다. 대신증권에서 판매하는 펀드, 채권, 주식연계증권(ELS) 등 40여 개의 금융상품 가운데 추천한다.

고객이 대화창에 진단을 원하는 종목명을 입력하면 수급, 시세, 재무상태 등 시장지표를 100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해 매력도 점수도 매겨 알려준다. 벤자민은 또 계좌관리, 공인인증서, 공모주 청약 등 업무 대화에서부터 간단한 일상대화까지 가능하다.

대신증권은 AI 기술 외에도 빅데이터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신증권은 그룹의 금융IT역량을 집약시켜 자체 개발한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를 자문형, 펀드형, 일임형 랩 등 3가지 유형으로 고객에게 선보였다.

대신로보어드바이저는 머신러닝 기법과 블랙-리터만 모형을 통해 미래 수익률을 예측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게 장점이다. 엔진 개발은 명품HTS로 평가받는 ‘사이보스’를 개발한 대신금융그룹의 금융공학파트가 맡았다.

대신 로드어드바이저는 인간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한다. 개별종목이 아닌 ETF에만 투자하며 자산배분전략을 활용해 변동성을 낮춰 안정된 장기 수익을 추구한다.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테스트 베드를 최종 통과했고 수익률 부분에서 금융투자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위험에 대한 초과수익 정도를 나타내는 샤프지수는 업계 최고수준으로 안정성 부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최명재 대신증권 O&T 본부장은 “벤자민서비스와 대신로보어드바이저는 IT기술을 선도하는 대신증권 핀테크 전략상품”이라며 “업계 최고수준의 금융IT역량을 활용해 고도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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