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자회사 만들어 비정규직 93명 정규직 전환한다

시간 입력 2020-05-06 07:00:16 시간 수정 2020-05-06 07: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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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근로자 업무 특성 반영해 자회사 설립 결정


한전KPS(사장 김범년)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KPS는 정규직 전환이 완료되지 않은 비정규직 9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오는 하반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전KPS의 정규직 전환 대상 비정규직은 총 692명이다. 이 중 지난해까지 기간제 근로자 261명, 파견용역 300명 등 총 56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남은 전환 대상자 131명 중 전환 포기자와 퇴직자 등을 제외한 93명이 이번에 설립되는 자회사에 입사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전KPS는 지난해 말 ‘자회사 설립 추진 전담반’을 신설했다. 이어 지난 2월 ‘자회사 설립 및 관리체계 설계 자문 용역’을 입찰 공고하고 현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자회사 설립 관련 대내·외 현황분석 및 선행사례 검토 △자회사 출자계획 수립 및 운영체계 구축 △자회사 설립 세부방안 수립 및 실행 지원 △전문성·독립성·지속가능성 중심의 자회사 운영을 위한 관리방안 수립 △자회사 설립 매뉴얼 작성 지원 △기타 자회사 설립절차 및 설립과정 상의 장애요인 극복방안 제시 등이다.

한전KPS 관계자는 “이번 전환 예정인 93명은 청소, 시설관리, 경비, 안내 직무를 담당하는 직원들로 업무특성에 따라 자회사 방식으로의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이사회, 내부절차, 출자 관련 정부협의 등을 진행 중”이라며 “자회사 설립을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고용불안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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