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우루과이 시장서 O&M 사업 본격 가동

시간 입력 2019-12-03 15:52:41 시간 수정 2019-12-03 15: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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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전KPS>
<사진=한전KPS>

한전KPS(사장 김범년)가 남미 우루과이 시장에서 장기 운전·정비(O&M)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고 3일 밝혔다.

한전KPS는 지난 달 1일 준공된 우루과이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전체 설비에 대해 향후 옵션기간 포함 최대 8년 간 O&M를 맡아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매년 약 17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한전KPS는 해당 사업과 관련해 발전소의 가스터빈 제작사인 독일 지멘스와 LTSA(Long Term Service Agreement) 장기계약을 직접 체결함으로써 가스터빈 각 호기의 계획예방정비공사 때마다(3년 주기, 총 2개 호기) 약 120억 원 가량의 추가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KPS는 과거 인도, 파키스탄, 요르단, 마다가스카르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에서 장기 O&M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남미 시장에서는 콜롬비아 테르모타사헤로(Termotasajero)II 화력발전소 시운전 등 단기 프로젝트의 수행 경험에 머물렀었다. 때문에 이번 우루과이에서의 장기 O&M사업은 기존 아시아·아프리카 시장을 넘어 남미 O&M시장에 최초로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전KPS 관계자는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시운전 시 발전대기율 98%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려 현재 불안정한 우루과이 전력공급을 안정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성과를 통한 우루과이 전력청의 신뢰를 토대로 남미시장 확대·사업다각화의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그레 발전소는 우루과이 전체 전력소비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총 설비용량 531MW(가스터빈 171MW x 2기, 증기터빈 189MW x 1기)의 복합화력 발전소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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