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최근 4년간 여성 평균임금 증가율 남성의 8.5배

시간 입력 2019-04-18 06:59:08 시간 수정 2019-04-18 06: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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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EO스코어/단위: 백만 원
자료: CEO스코어/단위: 백만 원

한전KPS(사장 김범년)의 여성 평균임금 증가율이 남성의 8.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국내 500대 기업의 직원 평균임금·고용·근속연수 변화 추이를 집계한 결과, 최근 4년 간 한전KPS 남성 직원의 평균임금 증가율은 2%에 그쳤지만 여성 직원은 무려 16%에 달했다.

금액으로 보면 남성은 2014년 7130만 원, 2015년 7280만 원, 2016년 7560만 원, 2017년 7580만 원, 지난해 7310만 원으로 4년 간 180만 원 증가한 반면 여성은 2014년 3850만원에서 2015년 3840만 원, 2016년 4520만 원, 2017년 4750만 원, 지난해 4670만 원으로 820만 원 가까이 급증했다.

한전KPS의 남녀 직원 간 임금 상승률 차이가 큰 이유는 2014년 당시 한전KPS 남녀 임금 격차가 타 기관보다 컸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전KPS의 2014년 여성 평균 임금은 남성의 54% 수준으로 한전과 5개 발전자회사 평균 65.7%에 비해 11.7% 낮았다.

하지만 지난해 한전KPS 여성 평균임금은 남성의 63.9% 수준으로 4년 전보다 무려 9.9% 증가했다. 승진 등 여성 직원의 임금 상승 요인이 증가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는 고용에서도 드러난다. 한전KPS의 남성 직원 수는 2014년 5159명, 지난해 5879명으로 1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여성 직원 수는 2014년 225명에서 지난해 320명으로 31% 급증했다. 근속연수는 남성은 0.2년, 여성은 0.5년 각각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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