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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의 연간 출하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 OLED TV의 연간 출하량은 지난해 204만7000여대로 사상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어섰다. 2019년 출하량과 비교하면 23.8%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에만 86만4000여대를 출하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OLED TV 시장에서 평균판매단가(ASP)가 200만원 이상이면서도 출하량 200만대를 넘긴 것은 LG OLED TV가 유일하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OLED TV 출하량도 LG OLED TV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365만2000여대를 기록했다. 전체 OLED TV 4분기 출하량도 152만대를 넘어서며 OLED TV 분기 100만대 시대가 본격화됐다.

지난해 4분기 OLED TV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량 기준 2.2%였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9%를 넘어섰다. OLED TV의 비중은 수량,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옴디아는 올해 OLED TV 시장이 60% 이상 늘며 총 560만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용 대형 OLED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50만대 가량이던 OLED 패널 공급량을 올해 최대 80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OLED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최대 2배까지 성장해 OLED 대세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