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계획보다 규모 줄인 연료변경 및 확장안 이사회 의결
환경단체 “청정연료 교체 대신 규모 늘렸다” 반발 지속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의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 연료변경 및 확장안이 이사회를 최종 통과했다. 다만 설비용량이 과다하다는 민원이 제기된 청주 열병합발전소는 확장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줄였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대구와 청주 열병합발전소 규모를 대구는 현재 43MW에서 261MW로 6배, 청주도 261MW까지 확장하는 안을 원안 의결했다.
지역난방공사는 18개 지사 중 아직까지 LNG가 아닌 유류를 연료로 사용하는 청주와 대구 열병합발전소를 대상으로, 환경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연료를 LNG로 변경하고 기저 열원 추가 확보를 위해 설비를 대폭 확장하는 안을 추진해왔다.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에서 기존 사용하던 연료인 벙커C유는 대기질을 악화시키는 대표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벙커C유는 LNG보다 먼지 54배, 황산화물 1565배, 질소산화물은 1.2배가량 더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지역난방공사는 대구 열병합발전소 개체(改替)에 3208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4년 12월경에는 확장이 완료될 것으로 지역난방공사는 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지역난방공사가 제출한 대구열병합소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지난 3월 합격점을 부여했다.
청주 열병합발전소 확장안은 발전용량 확대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하게 제기되며 기존 계획에서 한 발 물러났다. 2014난 12월 의사회서 확장하기로 의결했던 규모인 413MW에서 261MW까지만 확장하기로 최종 결론졌다.
건설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대구 열병합발전소와 마찬가지로 2024년 12월 준공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자되는 금액은 총 3023억 원에 달한다.
청주와 대구 2곳의 열병합발전소 연료변경·규모확장 안이 이사회를 통과했지만 건설이 순탄히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청주와 대구 시민단체 사이에서 반대 의견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는 연료가 청정연료로 변경하는 대신 규모를 늘리기 때문에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은 그대로일 것이고 주장한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는 “연료를 LNG로 교체하더라도 발전소 규모를 지금보다 5~6배 늘리면 대기오염에 대한 총량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이는 ‘대기오염 저감’이라는 연료 교체 취지와 전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확장안이 이사회를 통과했더라도 환경영양평가와 대구시의 인허가 과정 등이 아직 남아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하고 반대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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