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의 자산 순위는 10년째 동일한 반면 롯데와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등 10년 전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그룹은 순위가 달라졌다.
2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위 지정 60개 대기업집단의 자산규모 순위를 조사한 결과, 28곳이 10년 새 자산이 5조 원을 넘으면서 대기업집단에 새로 합류했다.
지난 2009년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은 공기업을 제외하면 총 40곳으로 현재 대기업집단에서 탈락한 곳은 STX, 하이닉스, 현대, 현대건설, 대한전선, 웅진, 동양, 삼성테스코 등 8곳으로 인수합병 및 실적 악화에 따른 자산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의 자산 순위는 10년 전과 동일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LG를 제외한 3곳이 100조 원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했다.
롯데가 10년새 자산이 140% 증가하며 포스코를 제치고 6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포스코는 6위로 한계단 떨어졌다.
자산규모 상위 10개 그룹 중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곳은 한화로 자산이 168% 급증하면서 10년 전 13위에서 올해 7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10위권내 진입했다.
지난 2012년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로 분리하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지정된 농협은 9위, 현대중공업은 한화와 농협이 10위 내 신규 진입 함에 따라 7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공정자선이 15조 원에서 28조 원으로 2배 가까이 늘며 7위에 오를 가능성이 적지않다.
신규 진입 그룹 중에는 농협(59조4330억 원)이 9위로 순위가 가장 높은데 이어 △부영(22조4400억 원) 16위 △미래에셋(16조3040억 원) 20위 △영풍(11조9200억 원) 25위 △하림(11조5540억 원) 26위 △교보생명(11조410억 원) 29위 등이 30위 안에 자리했다.
자산 순위가 10년 새 오른 곳은 총 12곳으로 한국투자금융이 39위에서 23위로 16단계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KT&G(40위→27위)와 현대백화점(33위→21위), S-Oil(30위→19위), 신세계(21위→11위) 등도 두 자릿수 순위 상승을 이뤘다. 한화·CJ(↑6), 대림·효성(↑4), 코오롱(↑2), 롯데·세아(↑1) 등도 상승했다.
순위가 하락한 곳은 포스코, 현대중공업, KT, 한진, 두산, 대우조선해양, 금호아시아나, OCI, KCC, HDC, DB, 동국제강, 한국지엠, 한진중공업 등 14곳이다.
특히 2009년 9위로 상위권이었던 금호아시아나는 28위로 19위나 떨어졌고 한국지엠(24위→56위), 한진중공업(29위→57위), DB(20→43)·동국제강(21위→58위) 등도 두 자릿수 순위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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