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계열사 최다 감소에도 공정자산은 15% 증가

시간 입력 2019-02-22 07:06:10 시간 수정 2019-02-22 0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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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대기업집단 가운데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으나 공정자산 규모는 오히려 늘어났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위 지정 60개 대기업집단의 자산규모 순위를 조사한 결과, 유진그룹은 계열사 수가 71개에서 55개로 16개 감소한 반면 공정자산 규모는 전년 연말 대비 15.03% 늘어난 6조 1286억 원을 기록했다. 대기업집단 순위도 59위에서 55위로 4계단 상승했다.

유진그룹의 계열사 수 감소가 자산규모 증가로 이어진 까닭은 사업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동종 사업을 영위 중인 계열사를 지주사 및 중간 지주사가 흡수합병했기 때문이다.

먼저 지주사인 유진기업은 동일한 레미콘 사업을 영위하는 100% 자회사 10곳과 100% 손자회사 1곳을 흡수합병했다.

유진기업에 흡수합병된 10곳의 자회사는 △현대산업 △유진엔랩 △현대기업 △고흥레미콘 △흥한레미콘 △현대레미콘 △서진개발 △현대개발 △유진아이티디 △현대콘크리트 등이고 1곳의 손자회사는 유진바이오에너지다.

유진기업은 해당 11개 사의 자산총계가 551억 원 수준인 만큼 공정자산 규모가 약 1조4269억 원으로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화물운수업 및 운송알선업, 창고보관업을 영위하는 중간 지주사 한국통운도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대전로지스틱스 △경인로지스틱스 △부산로지스틱스 △중부로지스틱스 △선진NTS △한라흥업을 흡수합병했다.

한국통운의 자산총계는 흡수합병 전 9억2700만 원 수준이었으나 5개 회사의 자산총계를 단순 합산할 시 73억4600만 원 수준까지 증가하게 된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자회사 합병은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그룹이 사업성이 떨어지는 계열사를 처분하고 경쟁력 있는 신규 계열사를 확보한 것도 공정자산 규모 증대의 원인이 됐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동양레미콘 △한일섬유공업 △동양플랜트건설 △동양홀딩스 △파인시스템즈 등 5개사를 청산함으로써 지배구조를 보다 단순화했다.

이와 달리 한국특수형강과 씨아이에스, 성인산업의 경우 지분취득 등을 통해 새롭게 지배구조에 포함시키고 △유진제오호타이탄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 △인프라이니셔티브1호사모투자 △케이에스에스홀딩스 등은 신규 설립했다. 한국특수형강의 자산총계는 3452억 원에 달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전기룡 기자 / jkr392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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