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실적부진에 자산규모 1년새 2조 줄어

시간 입력 2019-02-22 07:06:51 시간 수정 2019-02-22 07: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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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의 공정자산 규모가 1년 새 2조 원 이상 줄며 3위 SK와 격차가 바투 좁혀졌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0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정자산을 집계한 결과 현대차그룹은 220조59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말 222조6540억 원 대비 2조560억 원(0.9%) 줄어든 것으로 자산 규모가 조 단위로 감소한 곳은 60개 대기업집단 중 현대차그룹이 유일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현대·기아차의 자산이 큰폭 감소함에 따라 그룹 전체 자산 규모도 줄었다.그룹 53개 계열사 중 지난해 15곳 자산이 축소된 가운대 현대차와 기아차는 1조 원 이상 감소했다.

기아차가 39조957억 원에서 37조967억 원으로 1조9990억 원, 현대차는 70조1307억 원에서 69조32억 원으로 1조1274억 원 각각 줄었다.

두 회사 모두 자본총계 감소폭이 컸다. 현대차가 6221억 원, 기아차가 760억 원씩 줄었는데 현대차의 경우 이익잉여금 감소가 가장 컸으며 기아차는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손실로 전환하면서 자본총계가 줄어들었다.

기아차의 경우 자산 감소액의 대부분인 1조9230억 원이 부채에서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현대기아차 다음으로 자산이 많이 줄어든 곳은 현대건설(-2660억 원), 현대제철(-1563억 원) 등이며 현대로템(-454억 원), 현대엠시트(-427억 원), 현대엔지니어링(-335억 원), 이노션(-328억 원) 등은 감소액이 1000억 원 미만이었다.

현대차그룹의 자산 규모가 소폭 줄어들면서 자산 순위 3위인 SK그룹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특히 SK그룹은 지난해 대규모 반도차 설비 투자와 인수합병 등을 통해 덩치가 대폭 커졌다.

SK그룹의 공정자산은 213조 원으로 현대차그룹과 불과 약 7조 원 적은 수준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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