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회장 신창재)이 지난해 이익잉여금 증가로 공정자산 순위가 두 계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0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정자산을 집계한 결과, 교보생명(그룹)은 전년 대비 1400억원 증가한 11조 400억원으로, 지난해 공정자산 순위 30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28위로 관측된다.
교보생명그룹 공정자산 증가 주 요인은 수익 창출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다. 교보생명은 연결 기준으로 순이익 5391억원을 창출하면서 이익잉여금이 지난해 3분기 6조956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203억원(6.4%) 늘어났다.
교보생명의 지난해 3분기 개별 공정자산은 전년 말 대비 799억원(6%) 증가한 9조4313억원으로 그룹 공정자산 85%를 차지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7년 5억 달러 규모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본금 5514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6월 10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결정을 공시했지만 가산금리 상승 기조로 보류됐다.
교보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는 지난 2017년 말 295.97%에서 1분기 277.62%로 하락했다가 2분기 282.78%, 3분기 291.99%까지 상승해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크게 상회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3분기 자본 총계가 전년 말 대비 565억 원(7%) 늘어난 8714억원으로 교보생명 다음으로 그룹 공정자산 증가에 일조했다. 같은 기간 대손준비금 40억5600만원 적립, 미처분이익잉여금 515억원 증가, 이익준비금 10억4719만원 증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이익잉여금이 574억원(9.4%) 증가한 영향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오는 2022년 신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대비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본확충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지난 1월 5개 상장 주관사를 선정했고 지정감사를 금융감독원에 신청했지만 재무투자자(FI) 컨소시엄과 신창재 회장과의 법적 소송전이 예고되면서 IPO 지연 위기에 놓인 상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공정자산이 증가한 것은 수익 창출과 이익 실현으로 자연스러운 자본 증가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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