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 개선세 새마을금고, 합동 TF 연장 논의…부실 지역금고 관리 지속

시간 입력 2026-07-13 17:15:54 시간 수정 2026-07-13 17: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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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손실 1.3조…4천억 넘게 개선
연체율은 5.08% 기록…1.73%포인트 하락
매입약정 법인 설립…부실채권 회수 나서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 출범한 합동 태스크포스(TF)의 운영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행안부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순손실은 1조 26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65억 원 줄어들며 실적이 개선됐다. 같은 기간 연체율 역시 5.08%를 기록해 전년보다 1.73%포인트 하락했다. 올해는 합동 TF 운영 등의 영향으로 건전성 개선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TF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가동되며 올해 상반기 동안 전국 새마을금고 35곳의 건전성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행안부와 금융위 등은 TF 운영 기간을 추가로 연장해 건전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연장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일각에서는 새마을금고가 여전히 건전성 관리에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같은 연장 논의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들어 종합평가등급이 하락한 지역 새마을금고 수가 총 8곳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 같은 부실 금고를 정리하기 위해 인근 우량 금고와의 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총 42개 금고가 합병 절차를 밟았다. 다만 이러한 고강도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부실 금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여기에 새마을금고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가 0%로 동결된 점도 부담이다. 부실 금고들이 경영 정상화를 이루려면 수익 확대와 비용 절감에 나서야 하지만, 핵심 수입원인 여신(대출)을 통한 수익 창출이 사실상 막히면서 자본 확충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평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앙회는 지역 금고와 별도 법인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당일에는 새마을금고의 자회사 MG신용정보가 업계 최초 공공기관 매입약정 사업 추진을 위한 자회사 시행법인 ‘MG ASSET’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 법인은 개발사업 부실채권을 취득한 뒤 공공기관 매입약정 사업으로 전환하는 역학을 수행한다. 새마을금고는 이를 통해 부실채권의 조기 회수와 LH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금고는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부실채권 중심의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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