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도정사업 수주액, 전년比 117.2% 증가
삼성물산, 올해 목표 수주액 5조원… 4월 초과 달성
현대엔지니어링, 올해 하반기부터 도정사업 수주 예정
서울시 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올해 국내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총액이 2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5조원 이상을 수주하며 선두를 달리는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까지 수주 실적이 없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1조3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 수주액 27조8000억원의 76.7%에 해당한다. 지난해 상반기 수주액 9조8261억원과 비교해도 117.2% 증가한 수치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물산으로, 5조213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4월 이미 올해 목표 수주액 5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상반기 수주액이 7432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선별수주’ 기조를 유지했으나 올해는 공격적으로 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1월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 사업을 마수걸이 수주한 후 송파 대림가락재건축(4544억원), 강서 방화6구역재건축(2416억원), 송파 한양3차재건축(2595억원), 서초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 성북 장위8구역재개발(1조1945억원) 등을 수주했다. 현재 압구정2구역과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를 노리고 있다.
2위는 포스코이앤씨로 3조43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3조5525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3% 감소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1560억원), 성남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1조2972억원), 이수 극동‧우성 2·3단지 리모델링(1조9796억원) 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3조23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조3059억원)와 비교하면 2.2% 줄었다. 올해 부산연산5구역 재건축과 수원구운1구역 재건축, 서울 장위9구역 재개발,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등을 수주했다.
이 외에도 DL이앤씨가 2조6830억원, 롯데건설 2조5354억원, GS건설 2조1949억원, HDC현대산업개발 1조3018억원, 대우건설 6368억원, SK에코플랜트 3039억원 순이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들어 현재까지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없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2월 서울세종고속도로 사고 발생 후 신규 수주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당초부터 하반기에 수주가 예정돼 있었고 사업 재정비를 거쳐 향후 마수걸이 수주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압구정2구역, 여의도 대교아파트, 성수1지구 등 사업성이 높은 도시정비사업장이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을 두고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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