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2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 발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말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이 전분기와 같은 0.53%로 집계됐다. 신규 부실채권이 늘었지만, 부실채권 정리 규모도 증가한 영향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0.53%로 전분기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0.06%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1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이 11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계여신 2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 300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65%로 전분기 말과 유사했다. 이 중 대기업여신과 중소법인은 0.41%, 0.97%로 전분기 말보다 각각 0.02%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는 전분기 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0.51%로 집계됐다.
가계 부실채권 비율은 0.29%로 전분기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의 경우 1.80%로 0.25%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27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6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7.7%로 전 분기 말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은행 부실채권 비율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0.77% 대비 낮은 상황이지만, 대손충당금적립률이 전년 말 214.0% 대비 26.3%포인트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경기회복 지연 및 주요국 정책 불확실성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부실채권 상·매각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신용손실 확대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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