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삼성전자 주식 2746억원에 매각

시간 입력 2025-02-12 10:03:03 시간 수정 2025-02-12 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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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각각 425만주·74만주 처분

<사진=연합뉴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주식 약 500만주를 매각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히면서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관련 법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없애겠다는 의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425만2305주, 74만3104주를 매각 완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처분액은 삼성생명 2337억원, 삼성화재 409억으로 총 2746억원 규모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삼성생명 지분율은 기존 8.51%에서 8.44%로 0.07%포인트 낮아졌다. 삼성화재 지분율은 1.49%에서 1.48%로 0.01%포인트 줄었다. 이로써 합산 지분율은 10%에서 9.92%로 0.08%포인트 내려갔다.

이처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금산법)' 규제 요건 때문이다. 이 법에 따르면 금융 계열사는 비금융 계열사 지분을 10%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주식 매각에 대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리스크의 사전 해소”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이 중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17일까지 매입해 소각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량을 늘릴수록 전체 발행 주식 수가 줄면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올라 금산법 위반 소지가 커진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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