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설 특별자금 73.4조 푼다…중기·소상공인 지원

시간 입력 2025-01-25 07:00:00 시간 수정 2025-01-24 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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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중소기업 이자 부담 축소…일시적 유동성 확보 지원
iM뱅크·부산은행·경남은행도 특별자금 공급…소상공인과 동행

은행권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주요 시중은행 5곳의 경우 73조원에 달하는 특별자금을 통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일시적인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 5곳(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설 연휴를 맞아 총 73조4000억원 규모의 명절 특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는 것이 골자다.

먼저 신한은행은 신규 6조1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내달 14일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 내 10억원까지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 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고객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내달 14일까지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을 시행한다. 설 특별자금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규 자금 지원 6조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 규모로 제공된다.

특히 하나은행은 최대 1.50%p(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자금 운용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도 내달 14일까지 중소기업 대상 설 명절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지원 규모는 총 15조1000억원(신규 6.1조원, 만기연장 9조원)에 달한다. 최대 1.5%포인트 이내의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KB국민은행은 금융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소상공인에게 원활한 금융지원 및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자금 등의 명목으로 내달 14일까지 총 15조1000억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신규자금 6조 1천억원 △만기연장 자금 9조원 △금리우대 최대 1.5%포인트 이내 등 금융지원으로 최근 고환율,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로 했다.

특히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 자금 △매출채권(B2B, 구매자금대출 등) 관련 대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초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이번 설 명절 특별자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제적 난관을 고려해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또한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자 내달 13일까지 13조원 규모의 명절자금을 지원한다. 신규 5조원, 만기연장 8조원 규모로 지원기간 중 신규 및 만기연장 되는 중소기업대출(개인사업자 포함)이 대상이다.

이밖에 지방은행 가운데 최초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 역시 내달 14일까지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규 5000억원·만기연장 5000억원 등 총 1조 규모의 설날 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

지방은행 역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설날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오는 2월 28일까지 ‘BNK 2025년 설날특별대출’을 실시한다.

설날특별대출은 각 은행별로 8000억원(신규 4000억원, 기한연기 4000억원)씩 총 1조6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30억원이며,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고 1.0%포인트의 금리감면도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지원대상은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창업기업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성실상환기업 등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경영안정자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BNK금융그룹은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따뜻하게 동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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