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위기 극복 위해 본질적인 요소에 충실해야”

시간 입력 2025-01-02 09:39:38 시간 수정 2025-01-02 09: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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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의 업에 대한 경쟁력 확보…지속가능 시스템 구축이 중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전략이나 단기적 해결책보다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인구 고령화와 저출생 같은 사회 구조적 문제가 맞물려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본연의 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강화하는 데 집중해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 기반 확대와 철저한 리스크관리, 엄격한 내부통제, 효율적인 비용집행으로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함 회장은 “단기간 내 많은 것을 변화시키기는 어렵겠지만, 당장의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더디 가더라도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국우선주의 심화와 지정학적 분쟁 등으로 혼란스러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미래금융과 기술혁신에 대한 경쟁력 강화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함 회장은 그룹 내외부의 긴밀한 협업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업은 자기희생과 헌신에서 시작된다”며 “단기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이기보다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함 회장은 “기업문화는 단순히 조직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성공을 이끈 핵심 기반”이라며 “‘하나 문화’는 단순 과거의 기록이 아닌,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비추고 위기를 헤쳐나갈 해답을 제시하는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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