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부동산 PF·가계대출 관리 전력”

시간 입력 2024-12-31 09:46:25 시간 수정 2024-12-31 09:46:25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경·공매 지원, 공동매각 지원 등 건전성 제고 방안 마련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다가오는 2025년의 저축은행의 업황 역시 어려울 것이라 바라보면서도, 어떠한 난관에도 절대 굽히지 않는 ‘백적불굴’의 마음으로 위기를 헤쳐나가자고 격려했다.

오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저축은행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 많은 도전 과제가 주어졌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소비시장 경색으로 차주의 상환능력 저하로 인한 가계부채 부실 우려 등으로 쉽지 않은 한 해를 경험했다”고 진단했다.

오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본 건전성, 유동성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내며 금융시장 내 우려를 최소화한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하며, 내년에도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도 지역경제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서민금융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를 위해 우리 중앙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PF대출 및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경·공매 지원 △공동매각 지원 △NPL 회사 설립 등 저축은행 자산건전성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저축은행이 지속성장 가능한 서민금융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한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바람직한 저축은행의 포지셔닝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오 회장은 “백절불굴(百折不屈)이라는 말처럼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한 해를 함께 만들어나가자”며 “위기를 직면했을 때도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굳은 의지만 있다면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 활기찬 봄을 함께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