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 지속되자…거주자외화예금 2달 연속 감소

시간 입력 2024-12-16 13:26:20 시간 수정 2024-12-16 13: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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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발표
환율 상승에 달러·엔화 현금화 계속

<사진=한국은행>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2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환율 상승에 따라 기업과 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달러와 엔화를 현금화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84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5억4000만달러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지난 6월부터 지속 증가해 온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10월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11월 역시 지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통화별로 보면 거주자외화예금 가운데 가장 큰 비중(83.9%)를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이 826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1000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비금융기업 및 개인의 현물환 매도는 증가했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의 달러화예금이 더 크게 늘어나며 이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예금은 93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억3000만달러 줄었다. 원·엔 환율 상승 등에 따른 비금융기업 및 개인의 현물환 매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잔액이 3억3000만달러 감소한 839억5000만달러, 개인예금은 2억1000만달러 줄어든 14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이 838억3000만달러로 28억6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국은행지점은 23억2000만달러 증가한 146억달러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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