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방은행 평균 연체율 0.68%…전년 동기보다 0.05%p↑
시중은행 평균 0.28% 웃돌아…중기대출 쏠림 탓
지방은행 수장들, 하반기 ‘건전성 관리’ 당부

지방은행의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이 쉽사리 개선되지 않고 있다. 거점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이어온 데다, 고금리 및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차주의 상환 능력이 악화한 영향이다. 각 지방은행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4개 지방은행(BNK경남·BNK부산·전북·광주)의 평균 연체율은 지난해 2분기 0.62%에서 올해 2분기 0.68%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부산은행의 연체율은 올해 2분기 0.67%로 전년 동기보다 0.29%포인트 상승했다. 경남은행의 연체율은 0.45%로 1년 전보다 0.13%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연체율은 0.95%, 0.63%로 각각 0.12%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4대 시중은행 평균(0.28%)은 물론, 부산·경남은행보다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다.
이들 지방은행의 연체율이 악화일로를 걷는 까닭은 기업대출 포트폴리오가 경기에 민감한 중소기업에 치중됐기 때문이다.
부산은행의 전체 원화대출금에서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4.6%(37조8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기대출은 전년 말보다 0.5% 줄어든 34조6780억원으로 기업대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기업대출은 1.8% 늘었으나 3조1810억원에 그쳤다.
경남은행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대기업대출은 전년 말보다 5.3% 늘어난 2조315억원, 중기대출은 0.8% 감소한 24조668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기업대출 규모는 26조7002억원으로 전체 원화대출금의 67.0%를 차지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원화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중기대출 비중은 각각 55.8%(10조4371억원) 57.1%(13조5609억원)에 달한다. 이들 은행도 대기업대출을 전년 말보다 각각 52.2%, 89.9% 늘렸으나 그 비중은 4.7%, 4.8%에 그쳤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은행들은 거점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집중해왔다”며 “고금리와 지역경기 침체 장기화로 차주의 상환 여력이 약해지며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우량한 편으로 꼽히는 대기업대출을 늘렸지만,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확대 전략으로 인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건전성 악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각 지방은행 수장들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 힘써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하반기 더딘 물가하락, 기준금리 변동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건전성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으로 지역 기반 동반성장 및 은행의 핵심전략 추진을 한층 견고히 해 달라”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하반기 키워드로 자산건전성 관리를 내세웠다. 하반기 5대 경영 방향과 중점 추진사항의 머리에는 ‘건전성 안정화’와 ‘대손충당금 최소화를 통한 철저한 건전성 관리’가 자리했다.
부산은행 역시 건전성 관리에 최우선으로 집중하면서 공공기관과의 협약 등으로 지역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해 지역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금년 하반기에 불확실성을 대비한 건전성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