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국제협력은행으로 역할 확대할 것”

시간 입력 2024-07-01 15:11:33 시간 수정 2024-07-01 15: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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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창립 48주년 행사 개최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사진=수출입은행>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 전통적인 수출신용기관을 넘어 국제협력은행으로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을 선포했다.

1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열린 창립 48주년 행사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수출 대한민국’의 최전선에서 글로벌 무역전쟁을 지원하는 수은에게 ‘강 건너 불’은 더 이상 없다”며 이 같은 뱡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윤희성 행장은 “공급망 재편과 미·중 갈등, 러·우 전쟁 등으로 국제 자유무역질서가 새롭게 재편되고 ‘자국 중심주의’가 뉴노멀로 다가오고 있다”며 “지구 반대편의 작은 변화가 갑자기 수은의 역할을 필요로 하는 ‘발등의 불’이 될 수 있는 만큼 변화의 의미를 읽고 정확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새로운 대내외 환경 속 수출입은행은 전통적인 수출신용기관을 넘어 국제협력은행으로 그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 기존의 대출·보증 위주 업무에서 복합금융 확대, DFI기능 수행, 투자업무 활성화, Treasury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업무를 고도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 정책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각국의 경제․산업정책이 외교·안보 전략과 맞물리면서 대외정책금융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는 상황 속 정부도 이러한 대외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법 개정, 자본·인력 보강 등을 통해 수은의 역할 강화를 주문하고 있는 형국에 따름이다.

이를 위해 수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금융 수단을 패키지화해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금리경쟁력을 제고해 해외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새로 담당하게 된 공급망안정화기금 업무와 경제외교 지원 업무도 차질 없이 수행해서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수은의 목표는 빠른 추격자가 아닌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선도자, ECA 모델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것”이라며 “정부 대외정책과 산업정책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업무 정합성 제고를 통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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