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지방銀 중 상생금융 규모 1위…경남은행은 지역사회 공헌 ‘최다’

시간 입력 2024-06-04 12:00:00 시간 수정 2024-06-03 17: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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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5곳 1년간 사회공헌활동 1652억 지원
부산은행, 당기순이익 14.3% 가량 사회공헌 지출
경남은행 지역사회 공익활동 앞장

지난해 국내 주요 지방은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부산은행이 상생금융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부산은행은 소상공인과 취약차주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금융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 모습을 보였다. 

지방은행의 특성상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금융 비중이 대체로 컸는데 경남은행이 지방은행 중에서도 지역사회와 공익활동에 가장 많은 금액을 공급했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지방은행(부산·대구·경남·광주·젼북)이 상생금융을 위해 지출한 금액은 총 1652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회공헌활동은 서민금융을 포함해 △지역사회·공헌 △학술 및 교육 △메세나(문화·예술·체육) △환경 △글로벌 총 6개 사업으로 분류된다.

지방은행 중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에 가장 앞장선 곳은 부산은행으로 총 543억5300만원을 공급했다. 이어 △대구은행 356억7300만원 △경남은행 332억9200만원 △광주은행 256억8200만원 △전북은행 157억3200만원 순으로 많았다.

부산은행이 가장 공을 들인 상생금융 부문은 서민금융과 지역사회·공익 활동이다. 부산은행이 지난해 서민금융에 지출한 금액은 179억2900만원으로 여타 지방은행보다 100억원 더 많이 공급했다. 신용회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서민금융 사업에 절반 이상 지원했다.

순이익에서 상생금융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부산은행이 가장 크다. 지난해 총 순이익(3831억원)에서 상생금융을 위해 지출한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4.3%에 달한다. 이는 △경남은행 13% △광주은행 10.7% △대구은행 10.1% △전북은행 9.1% 등 여타 지방은행과 비교했을 때 부산은행이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해 지방은행은 대체로 지역사회·공익 활동에서 큰 실적을 냈다. 지난해 지원 규모는 962억5200만원으로 전체의 58.2%로 절반을 넘는다.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지방은행 특성상 지역 발전과 맞닿아 있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상생금융 활동을 펼친 결과이다.

특히 경남은행이 다른 은행을 제치고 지역사회·공익 활동에 가장 많은 금액을 공급했다. 상생금융 총 지출 금액은 부산, 대구은행보다 적었지만 지역사회·공익 지출만 276억1000만원으로 경남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10.8%를 차지할 만큼 많았다.

세부적인 지출 내역을 보면 지역 소상공인과 소외계층에 각각 228억4800만원, 18억2100만원을 지원해 금융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섰다.

이밖에 학술 및 교육 분야에서는 광주은행이 지방은행 중 가장 많은 규모인 37억4000만원을 지원했으며 대구은행은 글로벌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지역 소외계층의 이자 비용을 경감하고 금융지원을 할 수 있는 서민금융과 지역사회 공익 활동 분야에 집중적으로 상생금융 활동을 전개해나갔다”며 “올해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면서 상생금융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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