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컴퍼니] ‘건실경영’ 1위 하나은행, 글로벌경쟁력·양성평등도 ‘우수’

시간 입력 2024-05-30 07:00:00 시간 수정 2024-05-29 17: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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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총점 258.3점으로 그레이트컴퍼니 종합 1위 수성
BIS자기자본비율·NPL·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안정적’
선제적 리스크관리 덕…ESG·성장성 지표도 ‘으뜸’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 및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 지표를 지켜내며 건실경영 부문 최우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글로벌경쟁력, 양성평등, 고속성장 항목에서도 금융사 121곳 중 ‘톱5’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결산 기준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사 121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하나은행은 건실경영 부문에서 60점 만점에 56.9점을 받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는 CEO스코어가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에 걸쳐 매년 진행하는 금융사 종합평가다.

2017년 초기 평가 당시에는 국내 500대 기업 평가에 포함해 발표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일반 기업과 평가 기준이 다른 금융업의 특성을 반영해 금융사를 분리해 별도 평가하고 있다.

해당 평가는 조사 부문별 60점을 기준으로 총점 300점을 만점으로 집계했다. 업종(국내은행·보험·신용카드·증권·금융지주·저축은행) 및 자산규모(50조 이상·20조 이상·5조 이상·5조 미만)를 기준으로 표준점수를 산정하고 각 부문별 기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다.

건실경영 부문의 경우 은행 업종은 △BIS자기자본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NPL) △연체율(총대출채권 기준)과 전년 대비 증감 추이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다. 그 외 보험, 증권, 카드 등 금융사들은 △지급여력비율 △가중부실자산비율 △조정자기자본비율 △연체채권비율 △개별순자본비율 △고정이하자산비율 △레버리지비율 △이중레버리지비율 △순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각 업종별 특성에 적합한 지표를 활용했다. 다만 업종별 평가 기준이 다른 만큼 자산규모별 표준점수 산정은 생략했다. 

하나은행은 건실경영의 6개 평가 항목에서 각기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며 총점 56.9점을 기록, 121곳의 금융사 중 가장 높은 성적을 획득했다. 이는 △신한은행(56.2점) △국민은행(55.5점) △우리은행(55.1점) △NH농협은행(50.8점) △SC제일은행(50.6점) 등 주요 시중은행과 비교하더라도 단연 돋보이는 성적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BIS자기자본비율 8.4점 △BIS자기자본비율 증감 8.7점 △고정이하여신비율 10.0점 △고정이하여신비율 증감 9.8점 △연체율 10.0점 △연체율 증감 10.0점 등이다.

이는 그간 ‘리스크관리의 명가’로 손꼽혀 온 하나은행의 노력이 입증된 결과다.

실제 하나은행은 은행 건전성과 위험 요인을 점검하는 은행 전반의 자산 건전성 관리를 총괄하는 ‘신용 비용(크레디트 코스트, Credit Cost) 협의회’를 매월 단위로 개최하고 있다. 여기에 효율적 연체 대응 및 건전성 관리를 위해 하위 조직으로 ‘연체대출관리TFT’를, 별도 상임 조직으로 ‘리스크관리TFT’를 운영 중이다.

또 본점 부서와 현장의 영업본부 간 신속한 소통을 위해 ‘리스크관리 특별담당’을 지정해 운영하고 지역 영업본부에서도 ‘리스크관리특별팀’ 등의 조직을 운영하며 현장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하나은행 측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상시적 신용위험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조기경보 시스템 등을 활용해 부실 예상 차주를 선정한 뒤 관리·지원하는 등의 리스크관리로 건전성 우려에 대비하는 한편으로 취약차주 지원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본사 전경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도 54.3점을 받았다. 이는 글로벌 1위 은행인 중국 공상은행(ICBC)과의 비교를 통한 점수로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자산 △자본 등을 고려해 평가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ROA격차 13.5점 △ROE격차 14.6점 △자산격차 13.2점 △자본격차 13.1점 등을 받았다.

이와 함께 △ROA △ROE △자산 △자본 현황과 증감률 추이를 반영한 고속성장 부문에서는 50.6점을 획득했다.

ESG 경영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양성평등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입증받았다. 결과 △여성임원비율 10.9점 △여성직원비율 15.0점 △성별근속격차 14.0점 △성별임금격차 14.1점 등 총 54.0점의 점수를 획득했다.

이밖에 △고용증감률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비율 및 증감 추이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일자리창출 부문에서 42.5점을 획득하며 하나은행은 총 5개 항목 300점 만점 중 258.3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엄격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하에 내실과 협업을 기반으로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신영토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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