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설비에 PF금융 10억달러 제공

시간 입력 2024-05-23 10:54:10 시간 수정 2024-05-23 10: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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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의 공사대금 결제 활용…높은 외화획득효과 기대

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Amiral) 석유화학설비 건설사업에 10억달러 규모의 PF금융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바일(Jubail) 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인 정유설비를 확장하여 석유화학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세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프랑스 토탈에너지(TotalEnergies)가 만든 합작법인 사토프(SATORP)가 발주한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약 148억 달러에 이른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올레핀 생산설비 패키지 및 유틸리티설비 패키지를 총 51억 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이는 그간 한국기업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중 최근 삼성E&A와 GS건설이 수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사업(72억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수은이 아미랄 프로젝트에 제공하는 PF금융은 한국기업의 공사대금 결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90여 개 중소·중견기업의 기자재를 포함해 약 6억달러 상당의 국산 제품과 용역이 수출되는 등 높은 외화획득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수은 측의 설명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한-사우디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명시된 핵심 협력사업으로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 정부의 사우디 경제협력강화 정책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람코와 체결한 기본여신약정(F/A) 등을 활용해 추후 발주 예정인 중동 사업들도 한국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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