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4대 은행 고정이하여신 규모 3.6조원 … 신한은행만 감소
국민은행 53% 증가… 은행 “관리 가능 수준으로, 모니터링 강화”
경기 부진 속에 올 1분기 국내 4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총액이 늘었다. 고금리 속에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부실이 심화한 탓이다.
다만 신한은행만 같은 기간 5% 가까이 줄어 주목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올 1분기 1조25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8172억원) 대비 53.6% 는 수치다.
증가 속도도 가팔랐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19.6%, 22.1% 증가했다.
이에 올 1분기 국민은행의 NPL 비율은 0.33%로 전년 동기 대비 0.10%포인트 늘었고 하나은행(0.24%)과 우리은행은 (0.20%)는 각각 0.03%포인트, 0.01%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만은 같은 기간 9060억원에서 8670억원으로 4.3% 감소했다. 신한은행 NPL 비율은 0.26%로, 0.02%포인트 줄었다.
고정이하여신은 담보처분을 통해 회수 가능한 것으로 예상되는 고정여신과 손실이 예상되는 회수의문, 회수불능이 확실해 손실처리가 불가피한 추정손실 여신의 합이다. 고정이하여신 중에서도 특히 1분기 추정손실이 1년 전보다 122.5% 증가했다.
시중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부진 장기화로 차주의 채무 상환 여력이 크게 떨어진 탓이 크다. 빚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늘면서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NPL 비율이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 국민은행의 증가폭이 다른 은행에 비해 유달리 커 주목된다. 무엇보다 국민은행의 연체율 상승폭도 가팔라져 우려된다. NPL의 증가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올 1분기 국민은행의 연체율은 0.25%로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늘었다.
가팔라지는 연체율 증가 속도를 충당금 전입 속도가 따라잡지 못하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을 고정이하여신으로 나눈 NPL커버리지 비율은 작년 1분기 263.9%에서 올 1분기 208.2%로 55.7%포인트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차후 부실채권에 얼마만큼 대비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표가 낮을 수록 부실여신의 위험 수위가 높아진다는 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아직 건전성 지표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매분기마다 부실 채권 상·매각을 통해 적극적으로 털어내고 있으며 모니터링 역시 강화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이 제조, 도소매 등인데 연체율은 타 업종과 유사하며 숙박업, 부동산 관련 업종 등 경기민감업종을 위험요인이 큰 업종으로 분류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