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보험사, 고액 연봉자 1년새 18명 줄었다

시간 입력 2024-03-31 07:00:00 시간 수정 2024-03-27 18: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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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보험사 5억원 이상 연봉자 수 101명→83명 축소
카드사 평균 연봉 15.5% 감소…보험사 17.3% 증가 대조

지난해 카드·보험 등 제2금융권에서 5억원 이상 고액 연봉을 수령한 임직원 수가 1년간 18명 줄었다. 반면 평균 보수총액의 경우 카드사는 전년 대비 축소됐으나 보험사는 늘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3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지난 2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2023년 국내 카드 및 보험사의 5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 수는 83명으로 1년 전(101명)보다 1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급여, 상여(성과), 주식매수선택권행사이익 등 근로소득과 퇴직소득, 기타소득 등 3가지가 포함됐다.

카드사 중 5억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한 임직원 수는 2022년 35명에서 이듬해 27명으로 8명 줄었다. 같은 기간 평균 보수총액은 10억6500만원에서 9억원으로 약 15.5% 감소했다.

카드사의 고액 연봉자 수와 보수총액이 감소한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으로 26억71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전년(18억600만원) 대비 47.9% 증가한 규모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보수총액 가운데 상여(17억900만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4%에 이른다.

이어 김상규 삼성카드 부사장과 장재찬 삼성카드 부사장이 지난해 각각 14억1500만원, 11억1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카드사 임원의 보수 총액이 10억원이 넘는 곳은 삼성카드 뿐이었다.

보험사의 경우 5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 수는 56명으로 전년 대비 10명 감소했다. 평균 보수총액은 카드사와 달리 10억9000만원에서 12억7900만원으로 17.3%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영묵 전 삼성생명 대표가 62억2200만원의 보수총액을 받아 보험사 CEO 연봉 1위를 등극했다. 이는 퇴직소득(39억3500만원)을 포함한 금액으로 급여와 성과 보수는 각각 9억700만원, 13억600만원으로 나타났다.

퇴직소득을 제외한 근로소득 기준으로 보면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이 58억3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해 가장 많은 보수를 챙겼다. DB손해보험은 올해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김 부회장에게 특별공로금으로 48억원, 생산성향상격려금과 성과보수로 각각 2억3700만원, 2억7600만원을 지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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