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이익’ 확대 나선 Sh수협은행…외환·카드·WM사업 역량 강화

시간 입력 2024-03-25 07:00:00 시간 수정 2024-03-22 17: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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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행장 수익창출·내실강화 드라이브
비이자이익 제고 총력…자산관리 사업 육성
외환·카드 등 사업 영역 확대

강신숙 행장이 지휘봉을 잡은 2023년부터 Sh수협은행은 ‘비이자이익’ 확대라는 특명에 따라 자산관리(WM), 외환 등 사업 범위를 집중적으로 넓혀왔다. 비이자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만큼 수수료이익이 증대되는 성과도 거뒀다. 수협은행은 비이자이익 관련 사업을 강화해 안정적 수익 창출과 내실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금융투자상품 완전판매 실천으로 고객 자산관리를 강화하고 ‘WM 비즈니스 명가' 타이틀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 수협은행 ‘자산관리’ 콕 집어 육성…PB 경쟁력 제고

자산관리는 지난해 수협은행 수장에 오른 강신숙 행장이 비이자이익 강화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이자이익에 치중된 수익 구조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고 판단해 자산관리를 새로운 사업 모델로 낙점했다.

강 행장의 지휘 아래 수협은행은 지난 1년간 자산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먼저 지난해 9월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 브랜드인 ‘Sh수퍼골드클럽’을 오픈하고 서울 양재와 압구정 두 곳에 종합자산관리 PB지점을 마련했다.

Sh수퍼골드클럽은 앞으로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와 세무·부동산·법률 등 전문적인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찍이 자산관리 사업에 진출한 여타 은행과 달리 수협은행이 자산관리 사업에 뛰어든 건 2년도 채 되지 않는다. 후발주자로 뚜렷하게 내세울 차별점은 아직 미미한 상태이지만 프라이빗뱅킹이 최근 시중은행의 핵심 영업채널로 부상하는 만큼 자산관리로 고객의 수요에 맞는 방카슈랑스와 펀드 상품을 판매해 수수료도 확보할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아직 자산관리 사업 초창기라 지난해 PB지점장을 선발했고 올해 자산관리 전담 지점을 늘릴 계획”이라며 “당장 차별화를 내세우기보다는 시장에 진입해서 초기 기반을 쌓아 전문성을 키우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수수료이익 성장 궤도…WM·외환·카드로 수익창출·내실 잡는다

자산관리를 주축으로 비이자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수익성이 개선되는 성과도 거뒀다. 비록 강 행장이 취임 초 제시한 ‘순익 3200억’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수수료이익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순수수료 이익 추이를 보면 2021년 205억5400만원에서 이듬해 201억2800만원으로 2.1% 감소했지만 강 행장이 취임한 2023년엔 329억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3.6% 껑충 뛰었다.

수협은행은 올해도 비이자 사업 영역을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공적자금 굴레를 완전히 벗어던진 후 중장기적으로 종합금융지주 도약을 바라보는 수협은행 입장에서는 비이자이익이 안정직인 수익 창출과 체질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키가 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외환과 카드를 꼽을 수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외환사업 확대를 위해 외환전문가그룹 ‘FX-리더스’를 꾸렸다. FX-리더스는 강 행장이 취임 이후 외환 역량 강화를 위해 구축한 사내 프로젝트 조직으로 올해 2기를 출범해 외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BC카드 정회원사로 가입한 수협은행은 최근 낚시인일 위한 카드를 출시하는 등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강 행장 취임 이후 전통적인 비이자사업이라 불리는 방카슈랑스, 신탁, 외환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면서 비이자이익을 강화하기 위해 신중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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