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순대외금융자산 역대 최대…단기외채 비중 ‘최저’

시간 입력 2024-02-27 15:15:27 시간 수정 2024-02-27 15: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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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지난해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투자가 크게 늘면서 대외금융자산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단기외채 비중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외화건전성이 소폭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2871억달러로 1년 전보다 1184억달러 늘었다.

국제투자대조표는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한국 거주자가 비거주자에 대한 금융자산 및 금융부채를 보여주는 통계이다.

투자형태별로 보면 국내 거주자의 해외직접투자가 지분투자를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345억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글로벌 주가 상승과 거주자의 지분증권 투자 확대 등으로 1174억 달러 늘어 대외금융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박성공 한은 국외투자통계팀 팀장은 “해외직접투자는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해외 공장 투자가 확대되면서 거래요인 증가했고 해외증권투자는 글로벌 주가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로 해외주식투자가 지속되면서 주식평가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대외금융부재 잔액 역시 전년말 대비 1099억달러 늘었다.

글루벌 기업의 국내 지분투자 자금이 유입되는 등 거래요인으로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분투자잔액을 중심으로 118억달러 불었으며 외국인 증권투자도 지분투자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대외금융자산이 대외금융부채보다 더 크게 늘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은 전년말보다 85억달러 증가한 7799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외채권은 장기 대외채권을 중심으로 61억달러 증가한 1조278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대외채무는 단기외채가 303억달러 감소하면서 전년말 대비 16억달러 줄었다.

대외채권과 채무는 대외금융자산 및 부채에서 지분투자, 증권투자 등 주식 및 파생금융상품을 제외한 확정금융자산과 및 금융부채 잔액을 의미한다.

한편 외화보유액 총액을 나타내는 준비자산 잔액은 전년말 대비 30억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외지급여력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율은 전년 대비 6.9%포인트 하락한 32.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채 건전성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중은 같은 기간 25.0%에서 20.5%로 하락했다. 단기외채 비중은 2020년말부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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