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 대출 9개월 연속 증가…주담대 증가폭은 둔화

시간 입력 2024-01-10 12:40:56 시간 수정 2024-01-10 12: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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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지난달 가계 대출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달보다 소폭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5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조1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4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가계대출 증가폭이 6조원을 육박하면서 가계대출 급증 우려가 커졌으나 12월 들어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다.

12월 중 가계대출 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은 5조2000억원 늘어 11월(5조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연말 상여금 유입과 부실채권 매·상각 등 계절요인 영향으로 2조원 감소했다.

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브리핑에서 “10월부터 주택 거래가 위축된 영향이 가계대출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주담대 대출 증가 규모가 둔화했지만 아파트 입주를 목적으로 한 집단대출 흐름이 다소 커져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축소를 다소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은행 기업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감소전환했다.

대기업대출은 기업의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한도대출 상환 등에 따라 운전자금 중심으로 2조원 줄었다.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은행의 부실채권 매·생각과 기업의 연말 대출 상환 영향을 받아 3조9000억원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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