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박춘섭 경제수석 <사진=한국은행>
정부와 한국은행이 태영건설(도급순위 16위) 워크아웃과 관련해 우리 경제·금융시장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29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28일 발생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금융·외환시장 상황과 그 영향을 집중 점검했다.
우선 사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엄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며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 과정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그간 정부와 한국은행은 글로벌 복합위기에 선제 대응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왔던 만큼 앞으로도 긴밀한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잠재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며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에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시장안정조치는 작년 10월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50조원+α 수준으로 가동한 이후 부동산 PF와 건설사 지원 조치가 순차적으로 추가돼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하며 “필요시에는 추가 확대해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당국은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지속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져는 금융권 총자산의 0.09% 수준이자 다수 금융회사에 분산된 만큼 건전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금융권 스스로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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