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혁신추진실 내 M&A추진반→추진실로 격상
자산운용사·보험사 매물 물색해 지주사 설립 요건 준비
올해 비금융 자회사 인수 답보…내년 본격 드라이브 전망

Sh수협은행 전경. <사진=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이 ‘인수·합병(M&A) 추진실’을 새롭게 꾸렸다. 연내 자산운용사를 인수해 지수사를 출범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M&A가 다소 지연되자 조직에 힘을 실어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비은행 계열사 확보는 수협은행이 지속 가능성을 지닌채 지주사를 출범시키기 위한 선결과제로 여겨진다. 이번 조직개편이 내년 비은행 인수 후 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한 마중물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 27일 ‘2024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새 진용에서 주목할 변화는 경영전략그룹 내 M&A추진실이 새로 신설된 점이다.
M&A추진실은 강신숙 행장 직속 조직 미래혁신추진실 산하 M&A추진반이 실로 격상된 조직이다. 미래혁신추진실에서 경영전략그룹으로 편입돼 앞으로 자회사 인수 검토와 추진 등 전반적인 실무를 전담한다.
당초 수협은행은 지주사 전환을 공식 선포하고 연내 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미래혁신추진실을 꾸려 본격적인 M&A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지주사 전환 금융인가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1개 이상의 자회사를 확보해야 한다.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수협은행이 지주사로 빠르게 출범하기 위해서는 비은행 자회사 인수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M&A에 집중하기 위해 강 행장이 취임 직후 직접 직속 산하 조직인 미래혁신추진실을 발족한 것도 같은 맥락에 해당한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수협은행의 M&A 준비 과정은 순조로웠다. 지난 4월 강 행장은 자문사로 삼일 PwC를 선정한 뒤 비은행 매물 후보에 대한 실사 검토 작업까지 진행해왔다.
접근성이 용이한 자산운용사를 우선적으로 인수해 지주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지만 결국 지주사 전환 계획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업계에서는 웰컴자산운용과 웰컴캐피탈 인수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수협은행이 정확한 인수 대상과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말을 아끼고 있다.

수협은행이 조직개편을 통해 M&A추진실에 힘을 실은 건 내년 자회사 인수 속도를 내고 지주사 전환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주사 전환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과 직결돼 수협은행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전략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주사 전환을 통해 비은행 계열사를 보유하면 비이자이익 확보가 용이해진다. 올해 3분기 수협은행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5867억원, 63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8%, 67.5%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냈지만 이자이익에 견줘 비이자이익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새 진용을 구축한 수협은행이 내년 자회사 인수와 함께 2030년 종합금융지주사 구축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할지 관심이 모인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M&A에 대해 말하기가 다소 조심스럽지만 검토 과정에 있다”며 “2030년 종합금융지주 구축 로드맵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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