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규제에도 11월 주담대 증가세 지속…전월보다 5.4조원 늘어

시간 입력 2023-12-13 13:34:17 시간 수정 2023-12-13 13:34:17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가계대출 증가폭은 축소

<자료=한국은행>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은 전월과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지속하는 가운데 기타대출이 감소 전환하면서 증가 규모는 다소 축소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11월 중 가계대출 잔액은 1091억9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5조4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달 들어 축소됐다. 추이를 살펴보면 9월 4조8000억원 증가했던 가계대출 규모는 10월 6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11월 5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가계대출 증가폭 축소에도 주택담보대출은 10월 5조7000억원에 이어 11월 5조8000억원 늘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주택매매 관련 자금 수요는 둔화했지만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잔금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기타 대출은 고금리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연휴 소비자금과 공모주 청약 등 일시적인 증가요인이 소멸되면서 3000억원 줄었다.

11월 중 은행 기업대출은 7조3000억원 늘어 전월(8조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대기업대출은 운전자금 중심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3조8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자금흐름을 살펴보면 은행 수신은 이달 28조4000억원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지자체 자금 등 유입되면서 10월 -24조5000억원에서 11월 6조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정기예금 역시 예금금리 상승, 은행의 법인자금 유치 노력 등으로 상당폭 증가했다. 은행채도 발행한도 제한이 완화된 가운데 정기예금 만기도래에 대비한 자금조달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11월 11조5000억원 늘었다.

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담대는 9월 주택매매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부분 영향 미쳐서 자금 수요는 둔화되고 있는 걸로 보인다”며 “다만 주담대는 기존 주택 거래에서 파생된 주담대뿐만 아니라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와 관련된 수요나 중도금리, 이주 등 집단대출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