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자산 사상 첫 감소…부동산 가격 하락에 전년 대비 3.7%↓

시간 입력 2023-12-07 16:18:26 시간 수정 2023-12-07 16: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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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통계청·금감원과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발

<자료=한국은행, 통계청>

가구 평균 자산이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집값이 하락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자산에서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3.9%, 761.%이다. 부동산 중 거주 주택자산이 10% 감소하면서 전체 평균 자산이 쪼그라들었다.

가구주 연령대가 높을수록 전체 자산 중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50~59세의 실물자산 구성비는 75.7%, 60세 이상은 8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가구가 6억452만원으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부동산 투자 의사 역시 줄었다.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전년 대비 5.3%포인트 감소한 52.7%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부채는 9186만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평균 금융부채는 전년에 비해 1.6% 줄어든 반면 임대보증금은 5.3% 증가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3540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줄었다. 전체 가구의 57.4%가 3억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했으며 10억원 이상인 가구는 10.3%에 불과했다.

자산이 줄고 부채가 줄면서 가계의 재무건전성도 악화했다. 3월말 기준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해보다 0.7%포인트 증가한 17.4%로 집계됐다.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39세 이하 가구가 29.6%로 가장 높았고 상용근로자 가구(20%), 소득 4분위 가구(19.6%)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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