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이복현, 은행장 만나 상생금융 독려…“내실있는 지원 방안 도출돼야”

시간 입력 2023-11-27 16:48:58 시간 수정 2023-11-27 16: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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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은행장과 릴레이 간담회 개최
상생금융·가계부채 관리 방안 논의

27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금융위·금감원·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20일 금융지주 간담회에 이어 진행하는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 일환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생금융과 가계부채 문제 등 주요 금융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은행 산업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산업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며 “국민들이 어려울 때 같이 옆에 있어주는 조직이라는 인식과 첨단기술로 혁신해나가는 스마트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은행권 화두인 상생금융 방안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이 금감원장은 “현재 금융지주와 함께 상생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은행권이 현장에서 차주의 구체적인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내실 있는 지원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은행을 포함한 17개 은행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대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부계획을 검토해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계부채에 대해서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가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크게 저해할 상황은 아니지만 성장잠재력이 저하되고 부채상환을 위한 가계 소득 창출 능력도 회복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차주 상환능력에 대한 노력 뿐만 아니라 거시건전성 측면에서 가계부채 적정규모에 대한 고민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금감원장은 금융범죄 근절에 대한 노력도 촉구했다. 그는 “최근 금융의 디지털화 진전에 따라 비용절감과 신규사업 진출 등 편익이 있지만 금융소비자는 비대면 금융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부작용도 심각해졌다”며 “은행권이 민생침해 금융범죄 근절에 앞장서달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보험·금융투자협회·여신전문회사·상호금융 등 여타 금융업권과도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각 업권의 금융현안을 논의하고 정부와 금융업권관 상호 이해를 제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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