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르자 10월 수입물가 0.5%↑…수출물가 동반 상승세

시간 입력 2023-11-14 06:00:05 시간 수정 2023-11-13 16: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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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출·수입 제품 물가가 네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0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40.38로 전월 보다 0.5%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7월 이후 네 달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9월(2.9%)보다 둔화했다.

수입 물가 중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9% 상승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전월 대비 0.8%, 1.0%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시스템 반도체가 1.6% 상승했다. 화학제품 가운데 암모니아가 22.3% 올라 상승폭이 큰 반면 원유는 2.2% 감소했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지난달 원·달러환율은 1350.69원으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10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20.17로 전월 대비 0.5%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6%), 전기장비(2.0%), 운송장비(1.7%)는 오른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4.9%), 제1차금속제품(-0.8)는 뒷걸음질쳤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아직까지 많이 하락했지만 D램 가격이나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공급업체의 제고 조정으로 수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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